고양시, 서울 인천 김포 파주 출퇴근 교통망 개선 착수

문종민 기자 / 2023-01-05 12:09:45
3기 창릉신도시 입주 완료후 상습 정체구간 늘 듯
고양~양재 고속도로, 강변북로 재구조화 연계 추진
'고양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고양대로, 자유로, 통일로 등 도로망 개선안 마련
경의중앙선, 지하철 3호선 급행 및 증차 시급해져
민선8기 이동환 고양시장 교통서비스 확대 집중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고양시로 가기 위한 모든 도로는 정체되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말이 한 두해가 아니다. 특히 지하철 이용 승객도 매년 늘어나 지옥철이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이런 악순환은 기존 도로망 확대는 하지 않고 인구 유입이 직접적인 원인인 아파트 공급만 치중한 부작용 탓이다. 모든 간선도로 상습 정체구간이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대 반복된 현상은 멈추지 않았다. 2026년 이후 3기 창릉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더더욱 교통 혼잡도는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지난 10년간 대중교통 이동수단 확충이 제자리 상황에서 108만 고양시민과 인접도시인 인천시,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서울 등지에서 고양시를 중심으로 출퇴근(환승 및 교차 포함)까지 늘어나 병목 현상을 가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가용 이용자들에게 빠른 대중교통 이동수단이라는 유인책이 전혀 통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민선8기 이동환 고양시장은 교통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로는 '거북이도로'로 대부분 정체되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양대로, 자유로, 통일로 등 주요 간선도로망에 대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고양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의 지속적인 불편호소와 사회적 비용 손실 등 문제 속에서도 끊임없는 공공 및 민간개발로 인해 교통량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늘었다.

자유로는 하루 교통량이 약 20만대로 전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 하나로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도로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2월 중 적격성조사 심사 발표가 예상되는 '고양~양재 고속도로'와 서울시의 '경부고속도로‧강변북로 재구조화 용역' 결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자유로 뿐만 아니라 ▲통일로 중 4차선 구간인 관산동~내유동 약 8㎞ 구간의 6차로 확장 방안 ▲국대도39호선 미개설 구간인 관산~벽제 개설 방안 ▲고양대로 고양IC~식사동 구간 등 상습정체 및 교통 혼잡 등 교통서비스 향상이 필요한 고양시 주요도로의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 삼성에서 파주 운정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개통되면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지만 대중교통망으로 한계가 있다. 


고양시민사회단체는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측에 경의중앙선과 3호선 증차와 함께 출발역을 기존 구파발역에서 백석역으로 해달라는 주문이 많았지만, 서울시 등은 무대응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노선 계획 및 재구조화 방안뿐만 아니라 경제성 및 사업성 분석 등을 통해 재정사업, 민자사업 및 향후 개발사업 시 공공기여 및 개발이익환수방안 등 다각도의 사업 실현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장기간 지연된 고양시 주요 도로망의 개설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향후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아우를 수 있는 도로망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및 재구조화 방안을 통해 근본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특례시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에 힘을 쏟겠다."며 "교통문제 해결만이 아닌 경제자유구역지정을 통한 자족기능 확보 등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의중앙선, 지하철 3호선 운행을 급행 횟수를 늘리고, 특히 출퇴근 시간대 증차를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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