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구리시 갈매역 정차 강력 추진

고용철 기자 / 2024-02-23 12:53:37
환경영향평가서에 갈매역 추가 정차 포함
21일 주민 등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공개
윤 의원 "갈매역은 구리시민의 큰 삶 제공"
구리시 국토부에 타당성 용역 실시 변경 촉구
민간사업자 실시협약 '설계 변경 검토' 문구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초안 소음 진동 각별 체크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구리시민들의 큰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GTX-B노선 중 갈매역 정차 확정이 기사화되고 있다.


윤호중 국회의원(민주당, 경기도 구리시)은 국교부가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주민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공고문이 나왔다.


윤 의원은 "갈매역 추가정차 포함에 환영한다."며 구리시에 GTX-B 민자구간 실시협약 변경 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공고문에 담은 긴급 사안을 보면, 갈매역 추가정차는 해당 지자체(구리시)에서 타당성조사 등을 수행해 관련기관과 협의 후 추진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국토부는 필요시 민간사업자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GTX-B 노선 갈매역 추가정차 조건은 민간사업자가 필요시 협조해 설계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진전된 상황이다.


국토부와 민간사업자 간 실시협약 협상안에는 '설계변경 조항에 타당성조사 결과 설치 타당성이 있는 경우 설계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문구는 확인됐다.


GTX-B노선에 갈매역 추가정차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문서에 민간사업자가 필요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셈이다.

▲윤호중 의원

철도사업에서 핵심인 환경영향평가는 설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초안을 작성하고 협의해야 한다. 이후 환경영향 검토 내용, 의견 결과를 최종 본안에 넣는다. 갈매역은 제4공구에 해당돼 실시설계적격자는 KCC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소음 진동 등을 고려해 일부 공정(수직구 등)부터 단계적 착공 방안도 고려중으로 이미 환경부 협의를 진행한 상황이다. 영향평가에는 소음 진동 분진을 기반으로 공사 전후를 꼼꼼하게 살피고 분쟁이나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근거까지 제시해야 한다.


윤 의원은 지난 2일 갈매동복합청사 대강당에서 GTX-B 노선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 참석, 해당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 중 구리시에만 정차역이 없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이어서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갈매역 정차를 조속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갈매역 정차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시해 현재 검토중인 상황이다.

윤호중 의원은 "갈매역 추가정차은 갈매지역 주민의 뜨거운 열망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추가정차가 확정될 때까지 절박한 심정으로 구리시 주민들과 끝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한 추가 타당성 용역을 추진중이다. 구리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를 근거로 국토부에 실시협약 변경을 신속히 요청해야한다.

최근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구리시 갈매역을 찾아 "GTX가 통과하는 지역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정차역이 없다."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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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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