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복 시대 돌입 새로운 패러다임 연다

김영민 기자 / 2017-11-22 10:00:07
20일 (주)지엔티파마, (유)스타에이앤씨와 전력적 협약 구축
동탄에 1000병상 국내 최대 치매치료전문 요양병원 건립 추진
'치매국가책임제' 국정운영 따라 국민건강복지증진 기대 효과
치매 원인 뇌세포사멸과 플라크 생성 막는 신약개발 상용 앞둬
치매전문 신약연구개발센터 등 최첨단 복합 바이오 센터 조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치매국가책임제' 국정운영 속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치매 전문 요양병원 및 바이오 연구개발 등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202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세워질 1000억원을 투자돼 1000병상 규모의 치매 전문 요양병원과 함께 연면적 약 6만6000㎡에 약 2000억원 규모의 클러스터 조성은 자사 연구, 개발센터 및 기숙사뿐만 아니라, 메디컬 협력사 입주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 구축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뇌질환 전문의들은 국내 한국 치매 메디 클러스터조성을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뇌질환 전문의들은 치매 연구, 개발, 예방관련 업종들과의 인프라를 활용해 치매 치료제 임상실험 네트워크 구성은 초고령 사회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치매신약 연구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주)지엔티파마(GNTPHARMA, 대표이사 곽병주)와 (유)스타에이앤씨(Stara&c 회장 정도신)는 20일 저녁 서울 서초구 메이어트호텔 미팅룸에서 한국 치매 메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세계 최초 반려견 치매 임상연구 협력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국가보건발전과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선구자 역할을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 세계 최초로 한국형 치매 메디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정도신(유)스타에이앤

씨 회장 

이 자리에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 정도신 스타에이앤씨 회장 등 정계, 언론계, 의약계 인사들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연세대 생명과학시스템 오영준 교수,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 가톨릭의대 안과 주천기 교수, 차의과대학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 서울대 약학과 정낙신 교수, 차의과대학 줄기세포연구소 송지환 교수등 의학.과학계 저명한 박사진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정.재계 및 언론.방송계 등 각 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UN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미 전체 인구의 14%가 65세 이상의 노인인, 고령화 속도 세계 1위의 나라가 됐다.


국내 65세 이상 국내 치매환자는 앞으로 10년내에 1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것이 지엔티파마의 빅데이터다. 특히 치매, 파킨스병 질환자가 늘어난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전체 국민 24%에 해당되는 빠른 고령화를 꼽고 있다. 최근에 40대 젊은층까지 치매질환 증세 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치매질환 원인을 '업무적 스트레스, 환경적인 요소, 과도한 흡연, 음주'로 인해 경우수가 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치매를 완전히 치료하는 약은 없는 상황에서 지엔티파마와 스타에이엔씨 양사간의 협약은 국내 의학계에서 큰 파장을 몰고 올 치매환자 치료도 한발짝 다가온 희소식이다.


1998년 설립된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및 뇌척수손상, 퇴행성뇌질환, 통증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및 기술을 개발 완성에 도달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자체적으로 사람의 치매질환가 매우 흡사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서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타에이앤씨를 구축으로 치매전문 요양병원 및 요양원, 재활치료센터, 검진센터, 주야간 보호센터, 재가방문 요양센터 등이 입주 대한민국 치매 치료와 치매 환자 관리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치매 메디 클러스터는 해외 기술이전 로열티 3000억원의 매출 효과와, 국내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익 창출이 예상되며, 또한 2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협약의 첫번째 공동 프로젝트로써, 세계 최초 반려견 치매 임상을 개시한다. 국내의 반려견은 700만 마리로써, 그 중 8세 이상의 반려견중 14.2%, 11세가 지나면 50%가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을 앓는다고 보고됐다.


이에 맞춰 지엔티파마의 치매 신약후보물질 '로페살라진'의 세계 최초 반려견 치매 임상을 개시하고, 반려견 보호자대상 교육과 홍보를 통해 반려견 치매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치매 확진 반려견 대상으로 임상 2,3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미 기존에,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들을 중심으로 치매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됐으나 임상 성공율은 0.4%로써 암 치료제 신약의 임상 성공률 19%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치매 치료제의 실패요인으로 아밀로이드 가설에 초점을 맞춘 유전자이식 동물모델에서의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려견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병리현상이 자연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면서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의 장애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매신약의 중개의학(Translational Medicine) 임상연구에 적합하다. 이번 반려견 치매임상 성공 시,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 판매 개시 및 치매 환자 임상을 통해 전 세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탄생하는 '한국 치매 메디 클러스터'는 치매 반려견 임상 시험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치매 신약후보물질인 '로페살라진'의 반려견 치매 임상 시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게 될 것이고, 반려견 치매 임상 참여 병원, 업체, 보호자 모집 및 관리와, 반려견 치매 임상 시험 참여 업체의 데이터 통계, 모니터링 관리, 임상시험 네트워크화를 통한 임상 결과의 표준화, 체계화를 구축할 수 있게 돼, 치매 반려견 임상 시험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병주 대표이사는 협약서 서명후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 19년이 세월을 보냈다.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 5000만명, 비용은 5조원에 이르고, 갈수록 비용부담은 커지고 있고, 지금까지 250개 임상신약을 내놨지만 모두 실패했다."면서 "실패 원인을 임상 실험, 동물실험이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신약 개발 배경 설명과 관련, "우리 회사는 나이가 든 세계 최초 반려견에서 사람의 치매와 비슷하다고 주목하고 반려견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스타에이앤씨 정도신 회장은 축사에서 "치매요양병원 건립은 국가 사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치매로 인해 사회적 직간접 소요되는 엄청난 비용을 줄이고 신약개발 완성도를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치매전문 요양병원은 의약계나 국민들이 바라는 숙원 사업에 책임감을 가지고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에이앤씨를 구축으로 치매전문 요양병원 및 요양원, 재활치료센터, 검진센터, 주야간 보호센터, 재가방문 요양센터 등이 입주 대한민국 치매 치료와 치매 환자 관리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치매 메디 클러스터에 관한 제휴, 입주문의 및 반려견 임상 참여는 한국 치매 메디 클러스터 홈페이지 (www.koreadmc.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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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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