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대차, 동부 장애인 고용율 낮아

온라인팀 / 2015-04-29 13:47:42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 실적 낮은 기관과 기업 발표

[환경데일리 온라인팀] 고용노동부가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낮은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802곳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2014년 6월 조사를 토대로 장애인 고용 저조기관 1108곳을 선정, 이들 기관들에 장애인 취업알선,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협약, 통합고용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게 하는 등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하도록 지도한 바 있다. 그 결과, 126개 기관에서 장애인 577명을 신규 채용했고, 6개 기업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 명단 공표 대상은 총 802곳으로, 사전예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 조치를 하지 않은 곳으로, 국가·자치단체는 국회(1.47%) 및 8개 교육청(서울, 인천, 대구, 부산, 세종, 경기, 충남, 전남 교육청) 등 총 9곳이 포함됐다. 공공기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0%), 기초과학연구원(0.34%),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0.64%) 등 18곳의 기타공공기관이 포함됐다.

 

민간기업은 총 775곳으로 ▲ 규모별로는 300~499인 사업체 326곳 ▲ 500~999인 사업체 272곳 ▲ 1000인 이상 사업체 177곳이다. 30대 기업에서는 두산, 삼성, 한화, 포스코, 에쓰오일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기업의 계열사 89곳이 포함됐다.

 

이번 발표에 가장 많은 계열사가 포함된 기업은 LG로 총 9곳의 계열사가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현대자동차(8곳), 동부(7곳) 순으로 드러났다. 또 55개 계열사는 2회 연속 포함됐다.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기관과 사업장도 발표됐다. 장애인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곳은 총 64곳으로 공공기관으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유일했으며, 30대 기업에서는 코오롱의 엠오디, 효성의 진흥기업, LG의 에이치에스에드가 포함됐다.

 

문기섭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명단 공표제를 실시하면서 사전예고 후 의무고용 이행지도 기간 동안 많은 기관들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명단이 공표된 기관들은 통합고용지원서비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등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지원제도를 활용해 장애인 고용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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