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협회와 민·관 합동 캠페인 펼쳐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불법광고물이 도시의 미관을 파괴하고 선을 넘었다.
전주시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광고업 종사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와 (사)전라북도 옥외광고협회 전주시지부(지부장 문원근)는 31일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 일대에서 공무원과 옥외광고협회 전주시지부 회원, 자생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선진 광고 문화에 대해 홍보하고, 오거리 광장에서 전주종합경기장까지 피켓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가두행진을 펼치는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또, 오거리 문화광장과 영화의 거리를 돌며 영업주와 시민들에게 옥외광고물 등의 표시 방법 바로 알기 안내문 등을 배부하는 등 주민들이 옥외광고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이와 함께, 옥외광고협회 전주시지부 회원들은 이날 불법광고물 자정결의 선서를 통해 광고업 종사자 스스로 불법광고물 근절에 힘쓸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법광고물을 근절되지 않는 속사정은 광고물제작업자들의 수익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제작해 그대로 주문자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불법광고물 제작업자와 주문자를 동시에 형사고발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문원근 옥외광고협회 전주시지부 문원근 지부장은 "불법광고물 근절에 광고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불법광고물을 없애는데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상인 스스로도 불법광고물이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야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불법광고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올바른 옥외광고물관리 등의 홍보와 계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