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상쇄 실행 리스트업 꾸준
네이버,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협력
RE100 36개사 등 27개 기업 참여
K-water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기업들의 RE100 달성 지원에 나선다.
12일 대전 호텔 오노마에서 열린 'K-water WE100+ 인사이트 데이(Insight Day)' 행사를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의미의 'WE100+'구호 속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RE100 정책 동향과 지원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을 비롯해 RE100 참여 수출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는 18MW 규모 남강댐 수력발전과 1.5MW 규모의 안동댐 소수력 발전, 2건의 물에너지 활용 신규 직접전력거래 입찰 안내 등이 진행됐다. 국내 RE100 참여 36개 기업 중 삼성전자 등 27개 기업이 참여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사업체다.
K-water는 2021년 4월 국내 공기업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다.
세계적인 물관리 공기업 명성에 걸맞게 물관리 전반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해 과도한 에너지 낭비는 줄이는데 있다.
전국 모든 정수장 등의 수도 부지를 활용한 자가 수상 태양광 및 수열 에너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하는 양보다 감축량이 끌어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K-water는 2024년 기준 올해 예상 전력 사용량(1744GWh)에 비해 9월까지 발전량(1856GWh)이 이를 상회하는 등 국내 최초 RE100 달성 목표도 앞두고 있다.
물관리 공기업 입장에서 탄소국경세 적용은 탄소중립기술력에 따라 중요한 시스템이다.
특히 RE100 공시 의무를 앞둬 의미가 크다. 기업들은 전력 생산자와 사용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고효율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한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에 주목한다.
K-water는 탄소배출권 상쇄를 위해 실행 리스트업은 꾸준하게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2.3MW 규모의 용담 소수력발전소 기반 직접전력거래를 열었다. 올 5월 삼성전자, 10월 롯데케미칼과 각각 254MW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기반 계약, 20MW 규모의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기반 협약 등 핵심 수출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은정 K-water 환경에너지본부장은 "국내 재생에너지는 수출기업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RE100 달성의 핵심인 물에너지 분야의 전문 역량과 풍부한 기반을 활용, 직접전력거래 방식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