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만여 마리 어린 물고기 방류 계획
각종 폐어망·어구, 생활 쓰레기 수거
LG디스플레이, 자연보호 다양한 지원
파주시가 지난주 적성면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 황복 18여만 마리, 대농갱이 15여만 마리를 방류했다.
현장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지역 어촌계장을 비롯해 지역 어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방류 행사는 비가 흠뻑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현장에서 오히려 더 반기는 분위기였다.
이는 하천 내부 수온과 외기 온도 차가 거의 없어 어린 물고기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1997년에 처음 어린 물고기 방류사업을 시작해 올해는 총 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시는 황복을 비롯한 다슬기, 동자개 등 141만여 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방류할 계획이다. 어린물고기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게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물고기의 산란과 번식 환경 제공하는 인공산란장을 만든다. 특히 환경적인 문제측면에서 임진강 및 선착장의 각종 폐어망·어구,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임진강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지속적인 어린물고기 방류사업을 통해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온 힘과 정성을 쏟겠다."며 "어민 여러분도 적법한 어망·어구를 사용해 어장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비영리 지역시민환경단체인 (사)임진강생태보존회는 독수리식당을 매년 동절기때마다 장단들녘에 마련해 월동으로 이동해온 독수리 수백여 마리에게 닭, 돼지고기먹이주기를 펴고 있다. 특히 임진강 수질검사를 통해 깨끗한 임진강 물길을 보호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큰 축인 LG디스플레이는 접경지역 파주시를 중심으로 자연보호 관련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지원을 펴고 있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