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급증 및 대기오염 우려, 덩달아 천연화장품 수요 증가
유럽 천연성분 규제, 美 플라스틱 사용 금지 유기농화장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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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나라별 화장품 천연 유기농 인증 마크 로고 © 환경데일리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3년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7조6000억 원에 달하고 최근 5년 간 평균 성장률은 11.4%를 기록했다.
국내 여성 화장품 경우, 밥 한끼를 안먹어도, 화장품은 분기별로 하나 살 정도로 화장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나라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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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식물성과 유기농, 효모, 한방성분이 함유된 천연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 하는 추세이며, 복합 기능성(올인원)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천연화장품에 대한 중요성과 수요 증대는 전 세계적 트렌드로, 점차 강화된 국가별 기준을 반영하여 확대되고 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성향과 친환경 경영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천연화장품 시장 확대되고 있다.
이는 날로 피부질환 환자의 급증 및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로, 천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를 이끌고 있다.
화장품 제조뿐 아니라 유통과정, 동물 임상실험 금지 등 기업윤리와 환경적 책임운동을 요구하고 이를 소비성향에 반영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별·지역별로 상이한 천연화장품의 기준, 인증·마크, 통관절차 등에 대한사전정보 숙지가 필수다.
천연화장품 기준은 천연화장품의 정의, 충족조건 등에 대한 국가별 정의 및 담당기관이 상이하므로, 사전에 관련규정에 대한 숙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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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및 수입절차는 천연화장품에 대한 별도의 HS Code가 없어, 일반화장품과 동일한 통관절차가 필요하다.
다만, 국가별로 강제 또는 임의적으로 친환경 마크 및 레이블을 부착하도록 해 천연성분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인증 및 환경마크 획득은 지금까지 강제 인증이 아니라도, 임의인증 및 관련 레이블을 취득하지 않을 경우, 실질적으로 시장진입에 제한으로 작용된다.
일반화장품에 적용되는 인증 이외에 USDA(미국), NPA Natural Seal(미국), EcoCert(프랑스), BDIH(독일) 등 국가별·권역별로 상이한 인증제도 존재된 인지하고 대응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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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2013년부터 EU 차원에서 천연성분에 대한 규제를 강화, 미국은 화장품에 합성 플라스틱 사용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유기농화장품에 대한 규제는 대폭 강화됐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 경우 천연화장품이 의료기기와 같은 약사법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복잡한 절차에 대한 충분한 사전숙지가 필요하다.
이처럼 나라별 트렌드를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과 친환경 윤리경영으로 강화해, 천연화장품 시장을 우리기업의 유망진출 시장으로 활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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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가별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시장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중국은 K-Beauty에 대한 영향으로 '한방' 화장품의 열기가 뜨거운 점을 활용, 프리미엄 유기농 화장품 이미지 구축이 시장점유율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본 여성들은 천연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안티에이징, 미백 등 기능성 효과를 추가한 제품에도 크게 관심이 높다.
유럽, 단순한 기능성 광고 보다는 실제 성분 함유량, 인체 무해에 대한 실험결과 등을 명기하는 것이 깐깐한 유럽인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제품의 용기 및 포장지를 생분해 가능한 재료로 활용하는 등 포장에서도 친환경성을 반영한 전략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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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화장품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주요 화장품 © 환경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