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지역에 드론 투입한다

온라인팀 / 2015-08-04 14:24:31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서 8월부터 시범운영

[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재난현장에 드론을 띄운다. 서울시는 올해 드론 2대를 도입,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배치해 8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1200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장착된 약 3kg의 중급(438x451x301mm) 드론으로, 실시간 영상 송출시스템(MLBS)이 탑재되어 있어 ▲ 재난현장을 촬영하고 ▲ 현장에서 드론 조정자가 휴대용 MLBS 단말기를 카메라와 연결해 ▲ 소방재난본부 내부시스템인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에 실시간 송출하게 된다. 

 

특히 시는 드론 투입에 있어 항공운항 및 촬영과 관련된 제약사항 등을 준수하기 위해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양한 재난현장의 활용성을 검토해 내년부터는 ▲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공중수색용과 ▲ 인명구조용 구명줄·응급의약품 등을 운반 가능한 재난현장에 특화된 드론을 연차적으로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가 도입하는 드론은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는 물론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첨단 기술, 장비를 도입하고 활용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팀

온라인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