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적-탄소성적표지제도 통합 운영

김영민 기자 / 2016-09-29 14:41:20
친환경생활 선도 탄소성적표지 인증기업 간담회
소비자 인지 위해 환경성 표시 로고 개선 착수
10월10일 충남도청-환경산업기술원 간 업무협업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 태안에서 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탄소성적표지 인증기업과 인증제도 발전을 위한 2016년 탄소성적표지 인증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성적표지 인증기업 간의 정보 공유 및 인증제도 발전방향을 기업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라벨 형태로 제품에 부착,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주도로 녹색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환경산업기술원 김정주 이사는 개회사에서 "전 세계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오염 및 그에 따른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경영에 대한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민 개개인이 친환경생활을 실천해야 하는 시점이다"고 했다.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 최민지 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환경부에서는 내년부터 추진되는 환경성적표지제도와 탄소성적표지제도가 안정적으로 통합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성적표지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환경부장관 표창과 환경산업기술원장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상자 중 SK하이닉스 이용제 선임연구원은 탄소경영 활동 사례를 공유, 인증기업들에게 온실가스 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 충청남도 환경녹지국 신동헌 국장은 2016년 충남도 환경정책 소개와, 10월 10일에 있을 충남도청-환경산업기술원 간 업무협약 추진에 대해 언급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산업 육성과 친환경생활 확산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이다.


환경산업기술원 방혜원 실장은 7월 말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인증분야 업무효율화와 기업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추진된 탄소성적표지와 환경성적표지의 통합에 대해 발표했다. 탄소성적표지를 환경성적표지의 '제품의 환경성에 관한 정보'중 하나로 운영하고, '제품의 환경성에 관한 정보' 중 기업이 원하는 환경성 정보만 선택 표시할 수 있도록 함께 개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환경부 소관 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환경성 정보 표시방식(로고)을 통일된 디자인 로고를 개선하고 있다고 함께 밝혔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하려는 중소기업 대상의 제도적 지원 확대 요청과,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중소기업 대상 도안 사용 지원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탄소발자국 네트워크(ACFN; Asia Carbon Footprint Network)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아시아 탄소라벨링 통합 기반 구축 보고서 발간에 이어, 글로벌 탄소라벨링 연구 보고 추진에 대한 희망도 전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인증 취득의 인센티브 확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환경성적 탄소성적표지 통합 추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제도 통합 관련해 인증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 실질적이고 확실한 대응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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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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