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매출 3년째 제자리

온라인팀 / 2015-05-20 14:48:29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상황으로 본 경기진단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지난 3년간 중소기업의 생산·매출 연평균증가율은 1% 이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0일 '중소기업 경영상황으로 본 경기진단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소제조업 생산증가율은 지난해 0.1% 등 연평균증가율이 1%를 밑돌았으며, 매출지표인 출하증가율도 부진해 불황의 깊이는 깊지는 않지만 회복은 더딘 거북이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제조업체 고용증가율은 지난해는 -0.1%까지 떨어졌고 설비투자총액증가율도 2013년 -13.6%까지 하락하는 등 고용 및 투자 지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경제 상황을 물어본 결과에서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56.3%로 집계되는 등 체감경기에서도 향후 경기에 대해서 불안감을 내비친 중소기업이 많았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지리라고 기대가 높았으며, 현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 '어렵지만 정상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62.0%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회복에 대비한 경영방안으로는 '해외시장 개척(25.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신제품·신기술 개발'(23.0%), '설비투자 확대'(23.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중소기업은 창의와 협업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나가고, 정부는 경제상황 급변동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구조개혁지원에 역점을 두어 근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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