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전국에서 교통량 가장 많아

한영익 / 2018-04-24 10:03:14
2017년도 교통량 조사결과 발표... 10월 최고치 기준 발표
나들이 행락차량 중 디젤연료 SUV차량 증가가 크게 영향미쳐
교통량 많은 시기 10월, 요일 토요일, 시간대 오후 5~6시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전국 일반도로 중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곳은 자유로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가장 교통량이 많은 구간은 일반국도 77호선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구간으로 조사됐다.


이 구간은 또 가장 교통량이 많은 시기는 10월, 요일은 토요일, 시간대는 오후 5~6시 사이였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7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10대로 지난해 대비 2.7%, 10년 전인 2008년보다는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등록대수(2008년 대비 34%↑)와 국내총생산(GDP, 2008년대비 32%↑)의 꾸준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전년 대비 8.8%↑)가 가장 높았고 교통량은 경기도(전년 대비 1282대/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 교통량 변화를 분석해 보면 가장 붐볐던 달은 10월(월 평균대비 106.3%)이며 요일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9.5%), 시간대는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76.4%)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여름휴가철인 8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지만 작년의 경우에는 추석 연휴가 대체 휴일, 한글날로 길어져 10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9.5%)에 가장 많고 일요일(요일 평균대비 95.2%)에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 교통량은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76.4%)에 가장 많고 오전 3∼4시(시간 평균대비 11.8%)에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구간 별 교통량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고속국도는 서울외곽선(경기하남) 하남~퇴계원 구간이 22만1792(대/일), 일반국도는 77호선(경기고양)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구간이 22만4439(대/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2017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 도로계획, 도시계획, 교통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일반 이용자들이 손쉽게 통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세부 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전문가들은 "서울 수도권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현실적으로 대기오염 배출이 많다는 반증"이라면서 "바람 영향에 따라 대로변 주거밀집지역에서는 질산화물질 등 유해물질로부터 그대로 유입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녹색교통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교실로 유해물질이 흡수되는 것같이, 서울 수도권 기준으로 10년 사이 디젤연료 SUV차량 판매대수가 100만 여 대 늘어난 것으로 감안할때 교통령이 많은 지역에는 그만큼 보이지 않는 발암성 물질이 노출될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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