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시공간 통계분석 머신러닝 이용 물 수요량예측'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24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2018년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열고, 대상에 인하대학교의 '시공간 통계분석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물 수요량 예측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머신러닝(기계학습)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빅데이터 기반 물관리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국민과 사내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5월 14일부터 약 2개월간 물 관련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공모했다. 이날 행사는 1차 서면심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응모과제 6건의 최종 순위를 가르는 자리다.
응모과제 6건은 ▲인하대 '시공간 통계분석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물 수요량 예측' ▲연세대 '미래엔 물이 얼마나 샐까? 물 절약도 과학으로!' ▲충북대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통한 물 이슈 도출과 대안 제시' ▲충북대 '다변량 통계기법 이용한 수질과 질병 간의 관계' ▲한국수자원공사 물순환연구소 ;댐 유입량 예측 산정 정확도 향상 위한 인공지능 활용'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 시설관리처 '관 주변 토양성분 등 활용한 관로 부식정도 예측'이다.
이번 과제 심사는 해당 팀의 발표에 이어 심사위원 평가와 직원 및 일반인으로 구성된 청중의 현장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심사 결과, 대국민 부문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에 인하대학교로 돌아갔고, 사내직원 부문 대상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에 한국수자원공사 물순환연구소의 'AI를 활용한 댐 유입량 예측 및 산정 정확도 향상'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시공간 통계분석과 머신러닝 이용한 물 수요량 예측'은 원격 수도검침 시스템인 '스마트 미터링'에서 집계되는 시간별 수돗물 사용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물 수요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사용량 문자 서비스 등을 연계해 국민 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상작 중에 실용화가 가능하고 물관리 혁신을 위해 도입이 필요한 과제는 전문적인 보완과 시범사업 등의 고도화를 거쳐 현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국민과 함께 물관리 혁신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다양한 물 관련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국민이 바라는 물관리를 실현하고 다가올 4차 산업 혁명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