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망 및 포스코엠텍 민간 협력
자원경제 우수한 회수ㆍ재활용 체계 확대
임상준 차관 "작은 출발이지만 큰 도약으로"
공원공단 폐알루미늄캔 전용 수거용기 비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립공원 내 미쳐 치우지 못한 쓰레기 중 자원이 되는 각종 캔류인 알루미늄캔 폐기나 방치는 21년 기준 20.6%에 달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밖에 업ㄱ다.
2021년 기준 9만1726톤 출고나 수입됐다. 이중 재활용률은 79.4%, 의무 이행률은 80.7%에 그쳤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과 8월 1일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이후 국립공원 이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새로운 알루미늄캔의 회수·재활용 시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폐알루미늄캔이 전용 수거용기에 배출 유도하고, 국립공원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등을 교육·홍보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1위의 전국적인 물류망을 활용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폐알루미늄캔을 효율적으로 회수·운반한다.
포스코엠텍은 폐알루미늄캔을 최종 분리·선별한 후 재활용하고 기금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시범사업에 폐알루미늄캔의 분리·선별 작업에 사회 취약계층이 참여하고, 재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국립공원에 기부해 공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활용하는 등 사회적인 기여도 병행할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차관은 "고품질 순환경제를 위한 작은 출발이지만 큰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민간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한 민관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