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위원장, 배달 수수료 폭리 안된다

김영민 기자 / 2020-04-13 08:20:18
'배민'...상가임대료보다 배민 수수료 최대 2.4배 높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어려울수록 함께 고통분담을 나눠야 정의경제다.

노웅래 의원이 최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더 힘들게 한 배달수수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근거는 한국외식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시중 7개 업소의 매출액, 수수료, 임대료 자료를 바탕으로 입장으로 재정립했다.

이 자료에는 배달의민족 광고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최대 2.4배 높은 걸로 조사됐다. 시중 7개 업소의 배민 광고 수수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평균 1.74배나 높은 걸로 분석됐다. 특히 D찜닭집의 경우 배민 광고 수수료가 임대료의 2.4배에 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조사한 배달의민족 수수료 변경에 대한 업주들 불만사항을 보면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 시 광고 수수료 인상 우려 ▲배민 수수료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인 어려움 등을 꼽으며 배민의 새로운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의원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은 지난 7일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 "배달앱 수수료가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비쌀 순 없다."며 "적어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범위 내로 조정돼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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