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남양유업, 동아제약, 삼육식품, 한솔제지
자원순환산업인증원, 한국순환유통지원센터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구축 업무협약
회수 종이팩 고품질 재활용 제품으로 재탄생
매년 종이팩 사용이 늘어나면서 재활용 기술도 뒷받침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 손에서 재활용 생산 기업까지 100% 되돌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은 22일 천안시청에서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안시, 남양유업, 동아제약, 삼육식품, 한솔제지,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천안시 관내 종이팩 회수 체계를 별도 구축하고, 회수 . 선별된 종이팩을 고품질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 후, 사용을 확대하는 '종이팩 선순환 체계' 구축 목적을 두고 있다.
이들은 협력 추진사업은 천안시 관내 약 20만 세대 공동 주택(아파트, 다세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 배출을 위한 수거물품(그물망 등)을 제작 배포하고, 시민들이 분리배출된 종이팩을 천안시 수거업체에 넘길 계획이다.
회수‧선별된 종이팩은 한솔제지(주)에서 고품질 재활용 제품을 재탄생하고, 남양유업(주), 동아제약(주), 삼육식품은 해당 제품을 다시 사용함으로써 '종이팩 선순환 체계'를 앞장 서게 된다.
(사)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은 한솔제지(주)에서 개발한 고품질 재활용 제품에 대해 우수 재활용제품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인증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진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시민, 생산자, 제지사, 관련 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전국 지자체와 함께 종이팩 다량 발생 사업장 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