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텀블러에 꽃이 피다

김영민 기자 / 2016-04-24 16:40:38
서울시, 27일 서울광장 스타벅스 텀블러 5천개 증정
텀블러와 꽃화분, 꽃화분 키트 각 1인 1개씩 선착순
일회용 줄여 생활 속 실현 가능 환경 보호 첫 걸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화사한 봄햇살이 핀 서울광장에 커피문화를 이끌고 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서울시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캠페인을 펼친다.

27일(수) 11시 서울광장에서 시민 주도의 도시녹화운동인 '2016 서울, 꽃으로 피다' 공동 캠페인을 주제로 이날 하루 동안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컵과 커피박(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주제로 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 생활공간 곳곳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주도의 도시녹화운동으로서 지난 3년간 9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 서울시와 함께 108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스타벅스, 자원순환사회연대가 함께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캠페인을 펼치고, 일상생활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사진 혹은 서울시내에서 꽃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서울광장으로 오는 5000명의 시민들과 함께 환경사랑의 의미와 소중함을 나눌 계획이다.

'서울, 꽃으로 피다' 공동 캠페인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행사다.

스타벅스에서는 환경사랑 동참에 감사하는 의미로 스타벅스 텀블러 5000개, 일회용컵과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꽃화분 혹은 꽃화분 키트 5000개를 함께 증정하고 친환경 생활 실천에 앞장선다.

텀블러와 꽃화분 혹은 꽃화분 키트 각 1인 1개씩 선착순 제공, 5000개 소진 시 행사 조기 종료 예정이다.

시민들이 환경과 자연사랑에 동참을 서약하는 의미로 참여형 벽화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시민정원사들과 함께 일회용컵과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드는 꽃화분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금잔화, 아네모네, 마가렛, 카네이션, 오스테오스펄멀, 라벤더 등 6종류의 꽃화분 3000개와 스위트바질 꽃화분 키트 2000개 등 총 5000개가 준비,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받아갈 수 있다.

 

더불어 커피박을 재활용해 가로 2m, 세로 2m크기의 대형 사이렌 아트 작품을 만들어 그 주위를 꽃화분이 둘러싼 형태로 마치 꽃과 함께 피어나는 커피박 조형물의 모습을 연출해놓고, 커피박 자원 재활용의 실천의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장에 모인 5000명의 시민들에게 즐거운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꽃 풍선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즉석에서 꽃 팔찌 등을 만들어 제공하며 신나는 환경축제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일회용컵의 사용을 줄이면 꽃과 나무를 살리게 되고, 나아가 생활 속에서 실현 가능한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서울시와 사회공헌 차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가 커피문화에서 생성되는 자원순환 재활용의 의미를 더 키우고, 서울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봄꽃을 나눠주므로써 더 밝은 사회의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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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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