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최대 규모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김영민 기자 / 2016-02-27 16:46:26
총 9개 변전소 구축 통해 연 600억원 전력구입비 절감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해외 수출사업화에 기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한국전력은 25일 오후3시 경북 경산시 경산변전소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제2차관, 학계, 연구계, 참여기업을 포함한 산업계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최대 규모 주파수조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구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은 新기후체제하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과 온실가스 감축 등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ESS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설비로서 기존 발전기가 담당하는 주파수조정을 ESS로 대체함으로서 전기품질을 높이고 발전비용을 낮출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한전은 2015년 7월 28MW 서안성변전소와 24MW 신용인변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48MW 경산변전소 등 7개 변전소에 총 184㎿ 주파수조정용 ESS를 구축 완료했다.

이로써 한전은 세계최대 규모인 총 236MW 주파수조정용 ESS 변전소 9개를 보유·운영중이며, 전기품질 확보와 전력계통 운영효율 향상을 통해 연간 약 600억 원의 전력구입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 LG화학, 삼성SDI, 코캄 등 한전의 주파수조정용 참여기업들은 최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효율, 에너지 밀도 향상 등 비약적인 기술 성장을 이뤘다.

사업경험과 실적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약 1700억원의 사업수주를 달성했다.

한전은 2018년 총 500MW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추가 구축하고, 향후 신재생출력 안정용 및 피크절감용 ESS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혀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