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연안 생물, 국보급 가치 증명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5-04-07 16:56:00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 착수
유래 호흡기 질환 치료제개발 도전
박지원, 과기부 우수신진연구 선정

이름도 생소하고 쉽게 본 적이 없는 말오줌때, 노루귀, 각시꼬시래기, 명주비단풀 등은 섬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물들로 인간에서 매우 이롭다는 것을 증명받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연안 특화 야생식물 유래 천연물을 활용한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 물질 개발' 연구가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인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우수신진연구 사업은 젊은 연구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지원해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진은 2030년 2월까지 5년간 총 10억 5000만 원을 지원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지원 전임연구원

이번 연구는 박지원 전임연구원을 중심으로 실용화연구부 소속 내부 연구진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말오줌때, 노루귀, 각시꼬시래기, 명주비단풀 등 섬과 연안 지역의 야생 생물자원에 대해 세포 및 동물 대체 모델을 기반으로 생물학적 기능을 구명한다.

이를 기반으로 식품과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도 탐색할 계획이다.

최경민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섬 연안 특화 생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생물소재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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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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