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 33년까지 6조 투입
오염토 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영세공장 지원
금한승 실장 "국가 대표 환경재생사업 최선 다할 것"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알루미늄 등 생산하는 주물공장 인근 주민 196명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대부분의 주물공장들은 하천, 토양, 농지는 물론 대기로 배출한 니켈, 아연 등 유해 중금속을 배출로 반경 5km 내 거주하는 주민이나 공장 근로자들에게 호흡기, 심혈관 질환 등울 초래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경기도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와 25일 서울프레이저 플레이스 호텔에서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배경은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환경・경제문제를 개선하고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기획됐다.
환경부는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법'에 따라 거물대리 일원의 주물공장 등에서 배출된 중금속 분진에 따른 주민의 건강피해를 인정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196명에게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 원의 구제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미 이 지역에 설치된 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인한 지속적 건강 피해와 경제위축을 근본적으로 해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사실이다.
거물대리 지역주민 고통으로 내몬 뒤, 지역대책위 관계자는 "환경부, 한강유역청, 경기도, 김포시 합동으로 방치를 해온 결과물로 주민들이 질병으로 고통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2033년까지 거물대리 내 4,919천㎡(149만평) 면적에 약 6조 원의 사업비를 투자된다.
세부적인 사업 프로그램은 보면 ▲오염토 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영세공장 지원 ▲생태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약 16조 원의 생산유발 및 12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3개 기관은 이 사업과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타당성을 인정받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거물대리 주물공장 등 토양, 대기, 수질 오염을 유발 공장이 허술한 법 때문에 늘어나 결국 막대한 인체적 피해까지 초래했다. |
특히 환경정화, 탄소중립, 생태회복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환경재생 개발사업 선도의 본보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치유가 가능토록 협력하기로 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은 김포 거물대리 일대가 혁신적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사업이 국가의 대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