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탄소중립도민추진단 성과?

김영민 기자 / 2025-11-09 17:35:02
8일 '2025 경기도 기후리더십데이' 열어
도민추진단 2기 330명 6개 권역 활약상
경기도, 도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도민 민간 정책기구, 지자체간 소통장벽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 170만 명 돌파
지속가능 RE100 기후위기시대 해결사
70세이상 5000보 달성 300원 바꿔 지급
온실가스배출량 감축, 쓰레기문제 과제

경기도 기후리더 소통 한마당을 열어 올 한해 성과와 미진한 부분에 대한 사업예산 확보와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탄소중립실천 리더 양성 저변 확대까지 논의했다. 

​기후리더십데이를 정한 행사는 지난해 출범한 2기 경기도민추진단 31개 시군 1420만 명 중 330명을 위촉받았다. 이들은 1420만 명의 도민들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힘써 온 리더 중 유공자 표창 및 지자체 권역별 우수한 사례발표 등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경기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위의 불명예를 안겼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하는 탄소포인트제도 참여율 중 경기도는 16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차원에서 강력한 탄소중립실천목표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이와 반대로 1위는 광주광역시로 다음은 서울시, 전북도 순으로 집계됐다.

8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2025 경기도 기후리더십데이'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함께 동참했다. 무엇보다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앱 실천 170만여 명을 돌파한 성과는 고무적인 시민기후위기극복 행동으로 자체 평가를 받았다.

2기 도민추진단은 330명이 리더들이 6개 권역으로 나눠 2025년도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플라스틱 정착, 분리수거,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운동, 나무심기, 쓰레기줍기 등에 적극 동참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난관도 있다. 도민추진단과의 순수 도민중심 민간 정책기구인 점을 놓고 볼 때 각 지자체간 소통 부실도 거론됐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또한 자원순환사회에서 재활용 저조도 문제이자 생활쓰레기 배출량도 큰 부분으로 넘어야 할 과제다. 

전국적으로 몸살을 앓아온 가뭄과 폭염, 기후위기속에 경기도만의 특화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참여를 통한 생활 속에 탄소중립실천 전파다. 다만 지자체 리더들은 노인회관을 찾아 시니어층에 참여 유도하는 것도 고무적인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지자체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역할도 공감했다.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려 정책기구 역할을 하는 추진단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실효성 문제, 아울러 전 도민들에게 공감하는 정책 위에 정책을 만들어낼지는 경기도의회측에 예산편성도 답을 던졌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축사에서 "기행소 가입자가 165만 명, 벌써 16% 넘어 참여하는데 노인분들 가입 동참과 기봉이 봉사단 활약의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차 국장은 "시군 탄소중립 센터에서 장난감 재활용부터 탄소중립 선도마을까지 다 같이 뛰는 건 기후 위기가 현실인데 기후 위기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꾸 많다."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 리더들이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은 "기후리더들이 한해 활동한 평가를 짚어보고 내년에는 31개 시군 각 현장에서 환경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관점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탄소중립실천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기도 RE100를 비롯해 1420만 명 도민이 기후위기시대를 극복하는데 열정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김동연 도지사 대신 부인이 참석해 도민단원들을 격려하고 2026년도 함께 동행하겠다고 응원했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기후행동 기회소득앱 170만 명 돌파한 흥행에 대한 응원부스를 비롯해 가평군, 포천시, 의정부시, 수원시, 파주시, 양주시, 용인시  등 지자체별로 쓰레기문제,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기후동참 앱 설치와 탄소중립실천에 대한 강연 등 펼쳐온 활동을 소개했다.

경기도 31개 지자체는 그린플러스 탄소마이너스 실천모임, 기후플리마켓, 해변 쓰레기 줍기, 탄소중립 기후캠프 등 학생 주민들과 폭넓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생활 속에 실천에 집중했다.

그간 기후행동 기회소득 운영에 따른 현실적인 개선을 소개했다.

당초 70세이상 고령자에서 원래 8000보를 걸으면 200원을 지급해왔던 것을 5000보로 낮춰 달성때 300원을 바꿔 지급하도록 했다.

이날 심재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기후에너지본부장은 경기도 에코라이프 정책의 하나인 야심작, '기후행동 기회소득앱' 가입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기행소 성과에 경기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결과를 공개했다. 경기도탄소중립도민추진단은 2026년도 사업계획안도 발표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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