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하수도 기술력 호주 진출 기회열어

김영민 기자 / 2024-08-13 17:24:56
한국상하수도협회, 호주 물 협회와 협약
양국 물 분야 산업계 대표 기관 협력 강화

국내 상하수도 기술력이 탄탄한 가운데, 호주 물산업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한국 호주 양국의 물 분야 협력 강화와 물산업 성장 지원을 위해 호주물 협회(AWA, Australian Water Association)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그간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의 유관기관과 꾸준히 협약을 체결하며 물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은 올 3월 송승종 상하수도협회 사무총장이 호주 물 협회를 방문해 총괄 책임자(Chief Executive)인 콜린 치즈만(Corinne Cheeseman)과 양 기관의 발전적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한 성과로, 그간 물 분야에서의 교류가 많지 않았던 호주와 발전적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호주에서 대규모 회원사를 보유한 양 협회가 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회는 '수도법'에 근거해 2002년 설립된 상하수도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기관으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 단체 등 약 11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물산업 선진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물 협회 역시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해 2001년 관계법령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5000개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에서 물 관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협회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호주와의 물산업 협력관계를 강화해 가는 것은 물론, 향후 물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주요 신흥국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창구를 확대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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