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국제 e-Mobility 내년 3월24일 개막

김영민 기자 / 2025-10-30 18:13:28
4일간 제주신화월드 500개사 참가
슬로건 '다음 세대 위한 우리 공동 미래'
세계 유일 순수 e-모빌리티 엑스포
미래 세대와 함께 글로벌 허브 도약
8개 주제별 전기차 드론 로봇 등 집결
자율주행 경진대회, 비즈니스 다변화

'녹색기술과 자연, 사람'이 아우리는 모빌리티 국내외 기업이 제주도에 상륙한다. 
 
국제 e-모빌리티 산업의 대표 플랫폼인 제13회 국제 e-Mobility 엑스포(IEVE 2026)조직위원회가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으로 공식 출범했다.

IEVE 조직위(공동위원장 김대환)는 30일 서울 법무법인 세종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조직위원 구성 및 행사 프로그램 등 청사진을 발표했다.

IEVE 2026는 내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및 생태·신화·역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개최를 목표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 발전포럼의 축인 남북 모빌리티산업의 국제표준을 지향하기 위해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 계획을 서울과기대 황우현 교수가 전격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은 정·재계, 학계, 산업, 언론계를 대표하는 30여 명이 참석해 명실상부한 '메머드급 조직위원회'의 위상을 입증했다.

출범식에서 고 이어령 학자이자 전 장관은 발언을 소환했다.

그는 1회 엑스포 출범의 의미에 대해 "제주가 관광 중심의 이미지를 넘어, 창조와 교육·문화가 융합된 '창조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이 제주에서 태동해야만 진정한 '미래 문명 엑스포'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포를 중심으로 탐라문화, 교육도시, 문화도시로서의 제주 이미지를 확립한다면 세계가 탐내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문명의 꿈을 보여줄 수 있다면, 제주가 '꿈의 섬'이자 '미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빌리티 꿈나무를 양성 목적으로 제5회 대학생 전기차 자율주행 경진대회 준비를 위해 곧 공모도 들어간다.

이어령 전 장관은 "런던 산업박람회 이후 처음으로, 기술과 산업을 넘어 인류의 가치와 창조성을 주제로 한 진정한 미래 엑스포가 제주에서 열릴 수 있다."며 "이 엑스포가 한국과 세계가 함께하는 창조의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환 공동위원장은 'IEVE'를 "매년 꽃피는 봄, 탄소중립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무이한 순수 e-모빌리티 엑스포"로 규정하고, 50여 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 산업과 세대, 사람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직위는 2026년도 내부 조직 구성으로 조직위 명예대회장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맡았다고 소개했다.

주요 고문단으로 조환익 전 한전 사장(유니슨 회장), 이현순 전 현대차 부회장(중앙대 이사장),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 회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수종 전 한국일보 주필, 강우현 탐나라공화국 회장과 제주도 3인방인 위성곤·문대림·김한규 국회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조직위원장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장, 에드문드 아라가(ASEAN EV Association Network 회장), 윤종수 한국수소환경협회장, 방승찬 ETRI 원장,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오종환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박종배 대한전기학회 차기회장, 이석구 한국미래친환경차서비스협회 회장,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 상임위원장,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장,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 사장, 김대환 세계E-Mobility협의회(GEAN) 회장 등 각 분야 대표급 인사가 대거 합류했다.

제13회 엑스포의 공식 주제는 'Our Common Future for Next Generations(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공동 미래)'로 확정됐다.

조직위는 3개년 로드맵(2026: For / 2027: With / 2028: Beyond)을 통해 세대 간 협력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출범식의 핵심 세션 SRT(Sustainability Round Table)에서는 'Innovation GEAN: 우리는 Family'를 주제로 민·관·학·국제기구 협력 모델이 논의됐고, 표준화, 인력 양성, 지역 상생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의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IEVE’26 은 '신기술·산업·청년의 꿈·기업의 비전이 만나는 E-Mobility Hub'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13회 국제 e-Mobility 엑스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서 e-모빌리티를 통해 우리의 공동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50개국 1만여 명의 글로벌 'Family'가 함께 청년의 꿈과 기업의 비전을 꽃피우는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엑스포는 세계 5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제1회 한반도 전기차 발전포럼 △제11차 세계EV협의회(GEAN) 총회 △제4회 국제 친환경선박엑스포 △제5회 대학생 자율주행전기차 경진대회 △제3회 국제 AI 드론 경진대회 △글로벌 EV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India Day, China Day 등 국가별 협력 세션이 강화되며, 참가 기업과 기관에 투자 유치·기술 교류의 실질적 기회가 제공된다.

조직위원회는 ESG 가치를 실현하는 비전으로 'Next-Gen Journey'를 제시했다.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을 받은 만큼 ESG의 핵심 가치를 각각 E-earn(청년 미래 얻다), S-save(기성세대가 미래 지키다), G-generation(세대 연결)로 재정의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 세대 간 연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모빌리티산업의 생태계의 리딩 구상을 밝혔다.

조직위는 내년 3월 열리는 본행사에서 △국제포럼 △비즈니스 매칭 △기술 전시 △지속가능성 포럼 △스타트업 피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투자 유치, 기술 상용화,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