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상수도 운영시스템 노하우 칠레가다

김영민 기자 / 2015-10-14 17:21:58
칠레 수도협회·콘셉시온市와 상수도운영 효율화사업 추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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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K-water가 칠레에 한국의 우수한 상수도 운영 기술 수출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 K-water는 13일 칠레 현지에서 칠레 수도사업자 대표기관인 안데스 칠레(ANDESS Chile) 기예르모 피커링(Guillermo Pickering) 회장과 상하수도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칠레 제2의 도시인 콘셉시온의 수도사업자인 에스비오(Essbio)의 사장 에드아르도 아부아드(Eduardo Abuauad)와도 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다.


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은 상수도시설의 과학화 효율화를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물 공급 서비스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상수관로의 누수를 낮추는 사업이다.

수도협회 안데스 칠레와는 상하수도 기술에 대한 협력을, 수도사업자 에스비오와는 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2015년 4월 정부의 해외사업 수주지원 이후 K-water의 지속적 사업개발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상수관로 누수율이 30~40% 수준인 칠레 제2의 도시 콘셉시온 지역 누수 저감을 위한 것. 

K-water는 2015년 10~11월 콘셉시온 지역에 대한 조사와 진단을 거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상수관망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센서 기술 등을 접목,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량과 수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인 SWMI(Smart Water Management Initiative) 기술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관망 운영 및 누수관리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칠레 국민들에게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K-water의 우수한 통합 물 관리 기술을 인정받아 남미 물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과 관련 최계운 K-water 사장은 "칠레 상수도사업 진출은 K-water의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이 세계 물 시장에서 인정받는 쾌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 물 관리 기술 수출을 더욱 확대해 세계적인 물 전문기업으로 해외시장에서 더욱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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