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노후 원도심 도시재생 꿈틀

김영민 기자 / 2017-08-04 13:22:34
목포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비 태세 확립
전략계획 수립해 원도심 지구별로 사업 추진
올해 하반기 사업공모 선정 차질 없이 준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전남 서남권의 중심 목포시가 인국 100만 시대를 준비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목포시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도시재생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착수해 여건을 분석하고 활성화계획 후보지 및 유형별 도시재생방향 등을 선정해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전략계획은 원도심 전역에 대해 4개 유형 6개 지구로 구분하고 총면적 1,068만5천㎡에 대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1100억원을 투입해 지구별로 연차별 사업을 병행한다. 특히 수산시설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 방지, 근대역사문화 자산 활용, 역세권 개발 등 유형별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수립한 계획을 바탕으로 3월 안을 확정해 전라남도에 승인을 신청하고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전라남도 승인만 남겨둔 상태로 시는 올해 하반기 사업공모·선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단(T/F팀)을 별도 구성·운영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전라남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앞서 목포시는 2014년 1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돼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원동 일대 60만㎡에 관광루트조성 등 10개 마중물사업과 문화예술거리 및 작가의 집 조성, 중앙식료시장 특화장터 조성 등 26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재생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실은 "목포시의 매력은 신안의 아름다운 섬과, 내륙으로는 자원이 풍성한 무안군, 그리고 영암군을 중심으로 관광, 수산, 생산기지로써 최적의 조건들을 갖춘 만큼 서로 협력해서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장은 "목포의 백년지계, 목포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투자이민정책을 기반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인구 100만 시대의 해양해안관광산업 분수령이 될 원도심 개발은 산학연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서남권 목포의 가장 정체된 문제는 바로 인구유입의 매력이 없는, 선창의 부활과 젊은층 일자리, 서울 수도권 중장년 출신들이 제2의 인생이모작으로 정착하도록, 다변화된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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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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