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선 타당성 교통혁명 인가 재앙인가

김영민 기자 / 2018-12-03 11:24:22
윤관석, 맹성규, 박찬대 의원, 인천광역시 공동
5일 오후1시30분 국회의원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
남동‧연수구 포함 인천 서남부권 서울 접근성 개선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초과밀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 실패론과 빗겨간 서울 수도권 교통망이 점점 촘촘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핵심 교통망으로 부상되고 있는 제2경인선 건설에 대한 의견이 양분돼 있다.

이미 간선도로, 지선도로, 서울을 들어가는 고속도로, 전철확충이 필요하다는 주문과 함께 또 교통망으로 늘리면 풍선효과로 인해 집값상승, 투기목적과 연동되기 떄문에 더 이상 수도권 교통망 건설은 멈춰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눠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 남동구, 연수구를 포함한 서남부권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남동을), 맹성규 의원(남동갑), 박찬대 의원(연수갑), 인천광역시는 12월 5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에서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토론회-제2경인선이 만들어낼 인천의 교통혁명'을 개최한다.


인천은 서울과 근접한 지역임에도 광범위한 광역철도망 소외지역이 존재하며, 특히 남동구 논현동, 도림동, 서창동과 연수구 등 인천 서남부권 주민들은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로 인해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인천광역시 공동주최로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며,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좌장은 맹성규 의원이 맡았다. 첫 발제자인 김시곤 교수(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는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 확충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자인 김현 교수(한국교통대학교)는 '인천 남부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역철도 추진방향'을 주제로 제2경인선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김연규 선임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 고존수 시의원(인천시의회), 이우제 광역도시철도과장(국통부), 조성표 철도과장(인천시), 고병찬 사업전략처장(한국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맹성규 의원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남동구 논현동, 도림동 등 인천 서남부권의 철도 서비스 확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살펴봐도 인천 남부지역과 서울 서부권 및 동남권을 연결하는 철도 공급 필요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만큼, 제2경인선 건설로 인천 서남부권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교통혁명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찬대 의원은 "제2경인선은 연수, 남동, 남구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인천의 교통혁명이 될 것"이라며, "GTX-B노선과 함께 교통여건이 열악한 연수구에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 특히 연수구 숙원 사업인 청학역 신설에도 탄력이 예상된다."고 했다.

 
윤관석 의원은 "제2경인선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사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로서 국토부, 서울, 인천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통 전문가들은 강남 3구의 교통망을 볼 때 교통만 증설로 혜택을 보는 쪽 보다, 지역사회 발전 편차, 부동산 가격만 부추겨 발생된 부작용이 더 많았다. 이미 수도권 인구 분산 정책은 실패한 것은 정치인들이 정부부처와 건설사와 밀거래로 이뤄진 결과물이 낳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제2경인선 건설은 앞으로 지방인구 유입되는 악순환만 가중돼 사회적 혼란, 환경오염 유발, 쓰레기 발생 증가로 투자대비 사회적 직간접 피해비용만 더 커진다고 수도권 교통망에 신중한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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