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폐건전지 수거 의무율 30%뿐

김영민 기자 / 2024-12-24 17:54:54
K-eco 현장 목소리, 자원순환 3인3색
광주광역시 북구청 백은성 안전생활국장
남상규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이사
김상익 일월정밀(주) 대표이사

선순환 경제사회의 첫 걸음은 다쓴 폐기물을 제대로 자원하는 녹색생활실천이다.

환경부 산하 K-eco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최초로 광주광역시 북구청,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일월정밀(주)와 손잡고 폐건전지 수거를 위해 뭉쳤다.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는 정확하고 임의대로 폐기하지 않고 최대한 수거량을 올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협약에 서명한 3인 책임자들과 현장 인터뷰했다. 

♦광주광역시 백은성 안전생활국장
"무엇보다 주민 참여 높이는데 행정력 펼터"

Q, 아까 설명하실 때 국내 최초라고 말씀하셨다.
A, 북구청장께서 자원 순환에 관심이 많았던 찰나에 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 배터리자원순환협회, 일월정밀 제안으로 자원순환 사업에 연계하면 참 좋겠다 내부 결정후 추진하게 됐다. 주민들이 자원 순환에 관심도 갖고 자원 순환을 스스로 실행해 나가고 주민들한테도 이익이고 나아가 대한민국까지 자연 순환 체계가 자리매김 될 수 있겠다는 취지로 했다.

Q, 앞으로 도입하게 되면 시범적으로 하나?
A, 시범 운영을 1년 해 보면 그다음에 섹터를 정해서 설치해야 될지 후원을 받아서 설치해야 될지 예산 편성해야 될지 또한 마을 의제 단위로 선정해갖고 해야 될지 여러 검토해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면 확대가 바람직하다 싶다.

Q, 주민들이 상당히 호응이 클 수도 있지요.
A, 젊은 세대들 그리고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런 기기를 다루는게 쉽고 인센티브까지 주니 호응도는 점차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Q, 북구청이 자원 순환 정책에 상당히 많이 강한 것 같은데 다른 틈새가 있는지?
A, 자원 순환은 이제 환경 단체나 주민들이 많이 원하는 사업이다. 공감대를 형성해서 주민들이 나도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 이런 홍보를 좀 강화해야 될 필요성은 있다. 앞으로 이런 체계를 좀 설명해 드리면 청장께서 직접 홍보 대사로 열심히 뛰지 않을까 싶다.

Q, 관련해서 일자리도 늘릴 수 있을까? 
A, 저희 쪽에서 일자리까지 연결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마을 의제 단위로 설정이 되면 일자리도 늘어나겠지만 배터리자원순환협회, 한국환경공단 이쪽에서 일자리도 늘려질 것 같긴 한데 자원 순환에 방점을 둬야 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자연이 생길 수도 있겠다.

Q, 대당 900만원,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
A, 좀 비싸다는 생각은 처음에는 못 했는데 효과를 한번 봐야죠. 어느 정도 수거가 되고 주민이 얼마큼 동참을 해서 비용이 좀 들더라도 자원 순환 생각하면 구입을 좀 고려해 볼 거고 투입분의 산출을 전체 감안해서 점차 확대돼야 될 같다.

Q, 설치될 장소가 신용동 얘기 나오는데?
A, 신용동 행정복지센터다. 26개 동이 있고 복합문화센터가 있다. 신흥 개발 지구라서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산다. 접근이 쉽고 학생들도 많이 효과도 크겠다. 시범을 해보면 효과나 주민들 선호도 나오지 않을까? 또 자원 순환에 방점도 둬야 되고 여러 복합 사항을 검토해서 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백은성 안전생활국장(사진 가운데), 이용백 청소행정과장(사진 왼쪽), 서혜린 자원순환팀장(오른쪽)

♦김상익 일월정밀(주) 대표
"스마트시대 폐건전지 자원화도 스마트하게"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폐건전지 수거 체계가 스마트화로 에코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일월정밀은 WBox 스마트 무인 판매기,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제조전문기업이다.

Q, 처음 도입되는 환경공단 폐건전지 수거 체계위해 스마트를 붙인 이유는?

A, "시대에 잘 맞은 것 같다. 상당히 호응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동사무소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수거해온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보상을 해드렸다. 그 부분이 낮근무 시간밖에 안 되고 그러다 보니 수급율이 좀 적은 것 같다. 24시간 무인으로 보상 시스템을 갖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개발하게 됐다.

Q, 광주 북구를 딱 찍은 게 이유가 있나?

A, 여기가 환경공단하고 광주 북구청이 환경적으로 앞서가지 않는가? 그래서 먼저 출발했다. 북구청이 시범적으로 1년 동안 하고 난 다음에 전국 확산될 계기가 될 수 있는지. 한 대당 900만이지만 나중에 많이 다운될 것 같다."

Q, 대형 할인마트와 연계 계획도 있나?

A, 아직 거기까지 못 갔는데 일단 각 지자체에서 수거하고 시스템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퍼지도록 미진한 부분은 기술 개발과 홍보도 하겠다.

Q, 현재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A, 그간 여러 형식으로 자판기 같이 하나씩 떨어뜨리는 방식도 연구를 했었고 그냥 개수를 세는 방식으로 연구했다. 하다 보니 어려움이 크고 무엇보다 사용자가 불편했다. 휴대폰 인증에서 부터.,

Q, 포인트로 했는데 현금화할 수도 있나요?

A, 현금화할 수 있는데 이제 탄소중립 포인트와 연계 하고 있다. 현금화가 굳이 필요 없지 않을까?

(사진 왼쪽부터) 김상익 일월정밀(주)대표이사, 한국배터리자원순환협회 이시정 사무국장, 정용선 팀장, 남상규 이사

♦남상규 (사)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이사
"망간알카라인 전지 의무율 33.8%뿐"

Q, 앞으로 협회는 업체 지자체, 환경공단과 어떤 유기관계를 맺으실지

A, 올해 망간알카라인 전지 의무율은 33.8%다. 나머지 70%는 아직까지 분리 배출되지 않고 있다. 이걸 계기로 시민들 또한 건전지 분리 배출에 적극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우리 회원사인 주식회사 아이비트 유일하게 국내 니켈 카드 축전지 제조사다. 지자체에 벤치마킹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

Q, 혹시 환경부에게 요구 사항이 있나요?

A, 아직은 요구를 할 순 없다. 왜냐하면 전주류에 관련해서 협회가 국내 배터리 재활용 전담해 맡겨진 일들 더 열심히 하면 환경부에서 방향성이 잡아줄 것으로 안다.

Q, 자원재활용 시장성은 어떤가?

A, 일반 건전지 경우 유가성보다 이제 환경성을 많이 집중하다 보니 맞지 않는 상황이긴 하지만 보상 개념으로 향후 수거율을 70%까지 올리도록 협업을 강화하겠다. 전지 종류가 다양해, 리튬 2차 전지 경우 저희가 계산이 됐는데 일반적으로 알카라인 전지는 계산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계속해서 체크해 향후 어느 기준이 나오면 환경부에 제안할 생각이다.

Q, 어려운 부분이 뭔지?
A, 망간 알카라인 전지는 망간 파우더로 가지만 아연 제련 공장은 유가성보다는 직매립이 금지돼 있는 부분을 많이 탄소 중립 매칭이 어렵다. 왜냐하면 경제성이 있으면 리튬 2차 전지는 NCM 파우더에서 기준이 딱 명확한데 일반 알카라인 전지는 1차 전지는 계산 방법이 미비하다.

Q, 예를 들면? 
A, AA 건전지 하면 22g에서 24g인데 10개 중량으로 생산하면 240g밖, 여기서 탄소 포인트를 체크하기 채산성이 부족하다. 보통 빈 유리병 세척해 150원 하는데 건전지는 가격 자체가 달라 보상 하기 어렵다. 건전지 10개 해봤자 가격이 비싸지 않다. 거기에 탄소라든지 가격을 측정하긴, 의무생산자(EPR) 부담까지 조금 어렵다. 그런 부분을 좀 (환경부가)개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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