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청년 에너지전문가 키운다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5-03-24 18:01:44
서울과학기술대와 '에너지 신기술융합학과'
김동철 사장 "능력 중심 청년 자립 선순환" 
2024년 발표 '고졸 인재 종합육성 대책'
고졸 직원 대상 맞춤형 학사과정 34명 입학
학력 중심 사회 타파 '능력 중심 청년 모델

100년 대비한 친환경 전력산업 전문가 인재양성을 앞장서고 있는 한국전력은 서울과학기술대와 손잡았다.

양측은 2025년도 부터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계약학과 과정을 개설하고, 7일 제1기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는 실무경험을 보유한 고졸 직원들이 모집해 한전의 미래를 책임지도록 하는데 있다. 신입생들은 대학 교육 수준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전력부문과 신재생에너지 전문성을 키우는데 있다.

이번 진학 교육과정으로 발전5개사중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도 참여한다. 과정 개설은 지난해 9월 한전이 발표한 '고졸 인재 종합지원대책' 일환이다.

특징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학력 중심 사회의 한계 극복과 동시에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을 실현 목적으로 담았다.

해당 학과는 졸업 시 공학사 학위가 수여되는 4년제 정규 과정으로 재직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월~목)은 온라인교육을 일부 운영하고, 주말(금~토)에는 대면교육을 시행하도록 설계를 갖췄다.

이날 입학식에 제1기 신입생 34명과 김동철 사장을 비롯한 서울 과학기술대 김동환 총장, 교수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철 사장은 "에너지 전문가로 길을 여는 학위취득은 물론 산학이 함께 만드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모델"이라며 "졸업 후 조기에 취업해 경제적 자립을 앞당겨 부모세대의 교육비 및 노후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저출산시대를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교육과정이 고졸 인재 육성체계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부터 다른 에너지 공기업의 공동 참여를 확대해 더 많은 고졸 인재들의 후진학을 적극 지원 방침이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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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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