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해충 감염병 예방 10월31일까지
폐기물 배출장소, 주택가 골목, 하수구
특공대 유니폼, 방역실무교육, 상해보험 가입
전성수 구청장 "위생해충 감염병 예방 기대"
모기 등 퇴치 특공대가 뜬다.
서울 서초구가 하절기에 모기, 바퀴벌레, 파리 등 위생해충 발생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서초 해충특공대'가 10월까지 활동에 들어갔다.
'서초 해충특공대'는 20~80대의 연령대로 구성된 동네 사정에 밝은 자원봉사 주민들로, 동별로 2~11명씩 남성 34명, 여성 76명 등 총 110명이다.
이들은 방역차량 접근이 어려운 동네 어린이공원, 골목 하수구, 생활폐기물 배출장소, 주택가 화단 등을 도보로 다니며 주 2~3회 위생해충 발생을 예찰하고 방역소독활동한다.
특공대원들은 주변에서 흔히볼 수 있는 화분받침이나 양동이 등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안내하고, 음식폐기물 수거용기의 뚜껑을 잘 덮도록 지도하는 등 예방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구는 이들이 지역사회 자원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서초 해충특공대'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제공했다.
앞서 방역실무교육, 폭염·장마철 작업일정 조정, 단체 상해보험 가입 등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
해충특공대 운영에 앞서 효율적인 전문성을 갖춘 방역활동하도록 전문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방역전문가, 보건소 방역기동반 위생해충 발생장소 예찰을 실시하고, 방역장비 사용법과 방역요령, 방역약품 안전사용·관리 등 실무교육도 실시했다.
지난해 7월 자원봉사 주민 112명으로 시작한 해충특공대는 11월까지 4개월간 1057회 활동하며 방역사각지대 및 위생해충 발생우려 장소 1만573개소를 방역활동을 펼쳤다.
구는 △해충특공대를 점진 확대 운영 방역사각지대 해소 △관내 민간 정화조 청소업체와 협력 정화조 모기 유충 제거 △양재천·여의천 등 하천변 친화적 방법으로 위생해충 발생 예방활동을 추진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자발적 참여해 주시는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최소화하도록 해충특공대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