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준비위원회 발족

김영민 기자 / 2019-04-22 17:04:44
22일 지구의 날, 100년 전 독립선언 자세 탄소문명 전환 33인
기후환경 악화 200년간 산업발전로 원인 복잡
해결 주체 모호 국내외 민관산학과 연대 해결
정확 지식 정보 국민 불안 잠재우고 대안 마련
환경전문 민간 씽크탱크, 차별화 에코리더 육성
환경문제 해결 참여 시민단체, 청년 스타트업 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막연한 환경문제를 더욱 명확하게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범국민적인 에코캠퍼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환경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의 계 인사 33인이 에코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협력과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전문기관의 필요성을 제안했고, 문제인식을 같이하는 각계 인사 33인과 함께 새로운 대안으로서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한다.

최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2019년은 3.1운동 100년이 된 해이다. 당시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주열사들이 노력했고, 지금은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좁게는 국내에서 넓게는 지구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이곳에 세워질 글로벌 에코캠퍼스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니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前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땅이 좁고, 산이 많아 환경문제가 더 중요성을 가진 나라인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앞서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글로벌 에코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한국 환경운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코캠퍼스는 서울시 종로구에 세워진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특별히 종로에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건립하신다니 감사하고 역사적인 동네인 만큼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게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글로벌 에코캠퍼스 발족식은 초청인사 2인과 준비위 33인 중 16인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준비위원회 참석자 16인은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고춘홍 이브자리 회장, 고현숙 국민대 교수, 김문수 aSSIST경영대학원 교수, 김준묵 투비소프트 회장,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회장, 승효상 이로재 대표,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윤순진 서울대 교수, 이상봉 홍익대 패션대학원장, 임옥상 임옥상미술연구소장, 장사익 음악인, 조동성 인천대 총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한비야 월드비젼 세계시민학교장이다.

에코캠퍼스가 세워지기 까지는 환경재단의 활동을 꾸준히 지켜본 한 기업가의 내놓은 10억원을 씨앗이 됐다.

환경재단은 2018년 10월 1164m2(352평)부지를 구입했다. 앞으로 준비위원회와 함께 300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방향을 구체화하고 300억원을 목표로 건축비 및 활동 기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빠르면 2020년 하반기 환경재단 에코 캠퍼스가 완성되면 2021년 첫 학기부터 환경전문시민교육으로 다양한 환경문제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대안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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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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