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2만3천 명 방문…역대 최고 수준 기록
배터리 수요…전고체·차세대 기술 본격화
더배터리컨퍼런스서 글로벌 석학·기업 참여
삼성, LG, SK, 포스코 등 국내 배터리 시장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증명이 현장에서 보여줬다.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공동 주최한 11일 개막 첫날 약 2만 3000여 명이 몰렸다. 코엑스에 따르면, 역대 최고 수준의 관람객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시장에서 더 넓게 확대된 ESS, AI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정부가 지원사격에 나선 피지컬 AI 시대를 구동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상용화 전략, 배터리 안전 기술을 기업들이 공개하면 미래 배터리 시장을 예측할 기술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와 고안전성 ESS용 배터리 기술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대형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겨냥한 고신뢰성 배터리 기술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 ESS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플랫폼 전략을 오픈했다. AI 기반과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며 시장 확장성도 제시했다.
SK온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하며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ESS와 차세대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성능 양극재와 음극재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구현 전략을 소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기반 양극재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JR에너지솔루션은 노르웨이 배터리 기업 모로우 배터리(Morrow Batteries)와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Morrow의 산업용 전극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현지 전극 파운드리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고품질 셀 부품 공급을 통해 유럽 배터리 밸류체인 협력할 계획이다.
이처럼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 중심에서 AI·로봇·에너지 인프라 산업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시장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일은 '더배터리컨퍼런스'와 '2026 한-독 배터리 포럼'이 열려 글로벌 배터리 기술과 산업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는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부사장과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시유 황(Siyu Huang) 대표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사례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전고체 배터리 선도 기업인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의 시유 황(Siyu Huang) 대표는 발표를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및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위한 경쟁력 있는 전고체 배터리(ASSB) 공동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부사장는 '무한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미래, 변화를 이끄는 포스코퓨처엠' 주제로 전고체, LFP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변화에 맞춰 대응하는 혁신적인 양음극 소재 전력과 팩토리얼 에너지와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가속화 공동 프로젝트도 공개한다.
글로벌 배터리 석학의 발표도 이어진다.
싱가포르 배터리 컨설팅 기업 KVI Pte의 라시드 야자미(Rachid Yazami) 교수는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서 예측 못한 전극공정으로: 배터리의 미스터리 밝히다' 주제를 통해 음극(흑연)의 고속 충전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NCA·LFP 기반 리튬이온배터리 셀의 초고속 충방전 조건에서 에너지·출력 특성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한다. 고속 충전 성능과 리튬 플레이팅·덴드라이트 형성 등 배터리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것이다.
시카고대 잉 쉘리 멍(Ying Shirley Meng) 교수는 '더 나은 배터리 향한 글로벌 경쟁'주제로 황화물계 양극소재전고체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분석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가로막는 기술적 난제를 짚어보고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연구 생태계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 가능성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로드맵을 제시한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주한독일대사관,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으로 2026 한-독 배터리 포럼이 열려 배터리 제조 공정, 재사용 기술 등 분야에서 한-독 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BMFTR)와 프라운호퍼 연구진, 우리측은 산업부와 배터리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 소재·공정·차세대 배터리·재활용 등 전주기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한·독 양국의 R&D 협력 확대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인터배터리 주최측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전시 기간 기술 발표와 산업 협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윤경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