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4기 급속충전소 개소, 내연기관 종식 의미
한정애, 홍일표 의원, 안병옥 환경부 차관 등 참석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정책·입법 거버넌스를 추구하는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홍일표, 한정애)은 오늘 15일 오전, 국회 전기차 급속 충전소 준공식을 국회 방문객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전기차의 이용과 보급·확산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국회사무처와 협약식을 맺었고, 1년여 간 의 준비 끝에 마련된 국회 내 총 4기의 급속 충전소의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홍일표 의원은 개회사에서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국정의 주요 과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해야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전기차를 타고 싶어도 충전소가 부족해 불편하다는 점은 전기차를 보급·확대하는데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이므로, 오늘 국회 내 급속충전소의 개소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정애 의원 역시 인사말을 통해, "유럽에서 진행중인 '내연기관의 종식'이라는 사회적 의제를 언급하며, "오늘 국회내에 전기차 충전소를 하나 더 설치한 것은 국회가 내연기관의 종식과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이라는 담론에 다가서는 의지의 표현이며, 앞으로 맑은 하늘을 위해 국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행사는 충전소 제막식, 충전 시연, 그리고 최신 전기차 시승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성곤 국회 사무총장, 안병옥 환경부 차관, 국회사무처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급속 충전기 설치 후원에는 국회사무처,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했다.
국회 충전소 설치 현황은 현재 완속 충전기 5기가 완료 된 상태다.
이번 급속 충전기 설치는 4기는 의원회관 앞에 50kW 1기, 100kW 1기, 국회도서관 앞에 50kW 1기, 100kW 1기가 설치돼 있다.
설비별 주요 특징은 50kW 3개 충전방식(DC차데모, AC3상, DC콤보)으로 전 차종 충전이 가능하다. 100kW 경우는 DC콤보 방식만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2대 동시충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