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분야 융합 치열

이은주 기자 / 2023-09-26 18:45:04
대성그룹,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개최
바이오기술과 AI 융합 화학·의료·환경 등
세계 최고 전문가 버나드 폴슨 교수 참석
국내 최고 인공지능 반도체 유회준 교수
김영훈 회장 "국가 경쟁력 핵심적 역할"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유럽 몇몇 국가와 미국, 일본, 중국까지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분야를 국가기간 산업으로 보고 매우 높은 연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10년 전부터 국내 차세대 신진 학자들을 발굴 지원은 물론 세계 석학들과 기술 교류에 비중을 두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포럼이 포문을 열었다.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DAESUNG HAEGANG MICROBES FORUM)'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바이오기술 혁신의 코어, AI(The Impact of AI on Biotech)' 주제로 바이오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가했다.

바이오 분야는 인공지능 기술과 합성생물학 기술의 융합으로 대전환하고 있다. 이를 통해 DNA합성, 게놈 분석, 인공단백질 설계, 세포 치료제, mRNA 백신개발, 미생물 설계 등 전혀 색다른 다양한 분야 연구와 응용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진국 등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AI를 활용해 기술혁신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복잡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자기학습능력과 시뮬레이션을 신약 개발과정 등에 이용해 연구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활용도가 더 확대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관련 석학들은 광대하고 복잡한 바이오 분야 빅데이터와 AI의 결합으로 바이오화학, 바이오헬스, 지속가능 환경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향후 어떤 획기적 솔루션들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까지 다뤘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또한 AI와 생명과학의 발전에 따른 윤리 및 안전 이슈들과,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이어졌다.

주요 연사는 '시스템 생물학의 대가'로 불리는 세계 최초 세포기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한 캘리포니아대 버나드 폴슨(Bernhard Palsson) 교수가 참석했다.


특히 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신기술로 화학 분야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서울대 화학부 석차옥 교수가, KAIST에서 인공지능 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국내 AI분야 최고 권위자 오혜연 교수도 자리했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반도체인 '메타브레인(MetaVRain)'을 개발한 주인공도 참석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 유회준 교수가 주요 연사로 현재와 미래 시장을 언급했다.

 
패널로는 KAIST 연구처장이자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인 조병관 교수가 맡아 좌장을 맡았다.

대성그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된다. KAIST 임성순 교수는 'DNA 기반 세포 메모리 시스템'을, 한국화학연구소 이주영 박사는 '합성생물학 기반 맞춤형 미생물 세포공장을 활용한 바이오화학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

포럼 주최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바이오테크 분야 연구, 개발 등 많은 단계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은 그 비중이나 중요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가져올 바이오테크분야 기술발전은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매우 핵심적 역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바이오 및 AI 분야 최고 석학들이 한 자리에서 함께 만큼 상호간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양 분야의 협력을 더 촉진하는 계기가 된 유익한 포럼"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 과학방통위원회 소속 홍석준 의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 이상엽 KAIST 부총장이자 한국생물공학회장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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