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 "우린 케미칼회사로 연료 아닌 원료생산"
진도군에 미석유협회 기준 적합 공장 7월 완공
고순도 열분해유 기술로 첫발 유전시장 '노크'
한창그린홀딩스 모체 기업 (주)한창과 한 몸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열분해유 시장이 용광로처럼 뜨겁다. 새로운 자원순환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쓰레기에서 고순도의 열분해유를 생산하도록 길을 열어줬다. 오랫동안 연구개발에 시장을 넘보던 (주)한창그린홀딩스 입장에서 세계시장의 문을 여는 기회가 왔다. 열분해유 단일 품목으로 전 세계 케미칼 재활용 시장은 2020년 70만톤에서 2030년 330만톤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심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주)한창그린홀딩스가 비전을 들어봤다. 한창그린홀딩스의 모체 기업은 창립 55년된 (주)한창과 한 몸이다.
■정부연구기관 한창 기술 검증 GS건설과 손잡아
(주)한창그린홀딩스 설립에 큰 기여를 한 일본 엔지니어 출신인 조상태 대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자원순환경제는 지금이 적기다."라며 "한창이 꿈꾸는 지구를 이롭게 하고 인류애 정신으로 해양과 육상에서 쌓이고 방치된 쓰레기를 자원으로 돌리는데 기업이다."고 소개했다.
조상태 대표는 "어느 누구도 눈길도 주지 않는 고비사막에서 생명수를 찾는 심경으로 연구에 몰두했고 지금의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단계로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열분해유 시장은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폐기물처리 정책에도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해외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간 쌓여만 가는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버려진 폐기물에서 뽑아내는 유전 개발과 같은 열분해유 생산을 위해 SK, GS, 현대오일뱅크가 뛰어들면서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어 더욱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창그린홀딩스의 핵심기술은 저온방식 열분해유 정제 플랜트를 전남 진도군에 건립중인데 빠르면 7월에 준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았고 GS건설과 손잡고 생산기반의 필요조건을 갖춰 가고 있다.
한창그린홀딩스 기술경영철학에 관련, 조 대표는 "저 같은 엔지니어의 생각은 석유화학으로부터 나온 다양한 플라스틱류를 환원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꼭 누군가는 해야 할 자원순환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케미칼사업을 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 |
▲조상태 (주)한창그린홀딩스의 원대한 푸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축적된 녹색기술로 지구환경을 지키고 인류를 조금이나마 이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제 특화 기술 촉매가 핵심 일부 업체 과장돼
열분해유 시장의 미래는 밝다. "열분해유 역사는 오래됐다. 한창의 열분해유 기술 핵심은 특허기술중 하나는 유해물질 배출이 없는 무산소공법인데 지금의 경유보다 고순도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정을 거쳐서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등 여러 합성 수지를 만들어내는데 폐기물에서 기름 추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창의 푸른 깃발을 꽂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열분해유 품질 보증은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검증했고 환원 반응까지 성공은 했는데 워낙 원재료 특성상 자체가 복합적이고 다른 물질들이 섞여있어 본래의 플라스틱, 비닐, 페트병이 가진 순수성을 잃은 상태에서 제2의 폐기물 배출이 없이 기름을 추출하는데 한창만의 우월한 부분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향후 시장경쟁력은 높을 뿐더러 유기 화합물들을 걸러내서 경유부터 휘발유 제품까지 재탄생하는 데까지 자신이 있고 현재 국내외 여건상 더 많은 자금 투자는 이어질 것"이라 고 자신했다.

열분해유 테크놀로지에 관련해서 "돈만 갖고 된다면 이미 해결이 됐겠지만 사실 핵심특허기술의 메카니즘에서 한창이 지향점은 케미칼 전문회사다. 우리는 연료 생산이 아닌 정유화학분야의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창그린홀딩스의 케미칼 전문회사로 사업포토폴리오는 3가지다. 첫 번째는 경제성이 높은 한창 브랜드의 원료 공급이다. 그러기 위해선 엔진오일 생산공정처럼 기름 속에 들어가 있는 염소가스 등은 멀쩡한 쇠도 녹일 만큼 강성을 순화시키는 차별화된 정제기술이 필요하는데 이를 갖췄다.
이 부분에 대해 "그래야 진정한 친환경 녹색기업의 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고 국내 정유사에 공급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설명했다.
두 번째는 고품질 열분해유다. 동종 업체의 기술력과 차원이 다른 부분은 폐합성수지 등을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염소가스가 나오고 물과 용해하면 유해한 염소분이 많이 들어가 품질을 좌우한다. 예를 들어 열경화성 수지, 열가소성 수지플라스틱(결정성폴리머,PP)로 나누는데 열경화성과 열가소성 기준치는 염소가스(chlorine gas) 함량이 얼마냐에 따라서 틀어진다. 소위 열분해유의 주된 원료인 열가소성 수지는 염소 함량이 많으니 선별장에서 폴리염화비닐(PVC)를 골라내는데 한창의 기술 자체가 특화돼 정유사에서 고순도로 납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열분해유 생산 시장 SK, GS, 현대오일 춘추시대
세 번째 핵심기술은 친환경 폐수, 폐오일, 잔류슬러지 분리 처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재생유 정제공정에서 산(acid, 酸), 황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열분해유 정제유시 97% 이상의 높은 수율과 연속적인 분별 증류로 다양한 증류 탄화수소의 반복적인 과정으로 오일의 저분자화로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타이어, 전선, 폐어망, 폐비닐, 오일 정제와 재생유왁스까지도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할 수 있다.폐플라스틱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저온도 범위에서 유증기로 얻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촉매(catalyst)를 통해 배출되는 염소분 가스(CI) 제거해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할 수 있다.
한창의 히든 카드인 정제 특화 기술인 촉매다. 일부 기업은 생산공정에서 왁스를 없앤다고 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라고 조 대표는 반박했다. 왁스는 탄소 자체가 22개에서 35개 정도의 탄소의 구조로 벙커씨(Bunker-C)와 비슷하다. 왁스 같은 거 조금만 놔두면 곧바로 굳어버리고 살짝 온도만 낮아지면 탁 붙는데 한창의 기술은 잘잘하게 크래킹을 해주는 기술이 숨겨져 있다.
이렇다보니 진도공장의 열분해유 정제 플랜트는 장치의 꽃으로 불리는데 울산 정유화학처럼 한창 핵심기술 역량이 녹아있다.
타사의 기술과 180도 다른 점도 설명했다. 그는 "고순도의 정제에 기계적인 열을 가하는 압력이 0점인데 0.20MPa라고 했을 때 순간 찰나로 1~2초 사이에 달려붙는 리스크가 한계지만 한창 기술은 막 찐득찐득하고 붙어있는 어설픈 열분해유를 뽑아낼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열분해 과정중 유해 화학물질 완전 제거에도 자신했다, GS건설측와 협업을 할 때 '염소함량을 20ppm까지 줄여줄 수 있냐'해서 조상태 대표는 '그렇다' 한창만의 기술 포인트를 강조했다.
국내 정유업계가 그만큼 염소분 함량에 대해서 민감하고 알고 있다는 얘기다. 더 까다운 건 염소분 함량이 많으면 물과 용해과정에서 가스가 통과되면서 전부 염산이 돼버린다. 끝이 아니다. 비슷한 업계는 기술력 부족으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열을 막 주면 염소가스 염화수소가스만 나오는데 이는 1세대 수준의 기술이다는 설명이다.
■무산소공법, 지금 경유보다 고품질 생산 가능
앞서 언급했던 열분해유 역사는 일본에서 적용했던 기술인데 한창이 보유한 기술은 그들과 차원이 다른 5세대급이다.
조상태 대표는 "기술을 공개할 수 없지만 일부에서 자신들이 월등한 것처럼 홍보하는데 사실 유수분리기가 있다는 건 초짜들이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왜냐하면, "유수분리기가 들어있는 건 엄청난 오염이 일어나 결과는 뻔하다."면서 "공정상 오염물질을 뺐다 보면 악취로 이어지고 아무리 잘 뺀다고 하더라도 주변 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한창의 정제기술은 정유사들이 원하는데 나프타 비율이 가능하고 정제기의 역할도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마디로 집약하면 대기오염원이자 인체에 유해한 염소가스, 황 제거를 제로화가 가능하다.
또한 수분, 오일 슬러지 침전분리가 돼 고효율의 경질유 분리 및 분별증류 공정을 걸쳐 염소분 제거한 정제유 플랜트로 정유사가 원하는 맞춤형 재생유 속에 함유된 염소함량을 20ppm까지 낮출 수 있다.

그는 "거듭 강조하지만 해양 폐기물을 로에 집어 넣어 무산소로 가동하면 소각이 아니니 다이옥신은 없어 걱정안해도 된다."고 장담했다.
한창그린홀딩스의 야심작은 열분해유 생산 응용기술도 공개했다. 바로 한반도를 비롯해 전세 해양쓰레기를 세계 최초로 열분해처리 플랜트 정착된 바지선 운영할 계획이다. 바다섬이 된 쓰레기들을 기름이나 다른 자원으로 환원해 후진국가에 공급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한창그린홀딩스는 국제유엔기구(UN)와 에코프로모션인 '축산분뇨 자원화'의 패러다임을 열 계획이다.
조상태 대표는 "유기성 폐기물이 천하 평정하는 것처럼 음식물 쓰레기, 축산분뇨까지 100% 자원화 기술인데 후손들을 위해 선보일 것"이라고 한창그린홀딩스는 녹색기업으로 모두의 희망을 주는데 초지일관 열정을 쏟겠다고 함께 동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