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서울도시가스-에스씨지랩 간 연계 추진
고객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절감 서비스 제공
에너지 소비 효율화 등 탄소배출 감축도 기대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에너지 사용을 줄여 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에너지 종합 플랫폼 시대가 열렸다.
KEPCO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25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서울도시가스(주) 및 에스씨지랩(주)와 마이데이터(MyData)를 활용한 전력 및 가스 분야 디지털 사업에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3개사는 고객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상대 기관에 전송하도록 희망하는 경우 전력 또는 가스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게된다.
이유는 전력소비구매절감과 소비자 시민들이 매일 쓰는 에너지를 덜 쓰도록 사전에 꿀팁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업무협약 체결은 한전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서울도시가스 박근원 대표이사, 에스씨지랩 박동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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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에쓰씨지랩(주) 대표이사 박동녘, 한전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서울도시가스(주) 대표이사 박근원 |
한전 등은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사용자)별 종합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개인별 맞춤 절감으로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전력정보에 실명화된 가스 사용자 정보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도 더 확고해진다.
도시가스 경우 공급시 대면계약‧이사시 공급차단으로 실제 사용자와 계약자 정보 일치율이 높아 에너지 소비 패턴 분석 후 개인화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하다.
서울도시가스(주)와 에스씨지랩(주)은 가스앱을 통해 가스 사용량 모니터링, 예상 요금 확인, 자율 검침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 이외에 전력 사용 정보를 추가로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한전은 전기, 가스, 수도, 난방(열), 온수 등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하고 가전‧금융 등 이종(異種) 데이터도 연계해 다양한 파트너와 종합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고객은 에너지플랫폼에서 실시간 사용량 및 요금 조회, 소비 패턴 분석 및 맞춤형 요금제 추천, AI 자동절전 및 수요 반응(DR) 참여 등 폭넓은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게 되고 전력구입비 절감과 국가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