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적발 경기 389명, 경북 161명, 서울 135명
▲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는 1861명이며, 대부분 경징계로 모범 을 보여야 할 교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의심된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 민주당, 마포 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음주운전 교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교사의 수는 경기지역이 3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61명, 서울 135명, 충남 127명, 전북 117명, 인천 113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발된 교사들 대부분이 경징계에 그쳤다. 징계를 받은 교사 1861명 중 1613명(87%)이 견책·감봉 등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반면, 정직·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교사는 248명(15%)에 불과했다.
음주운전 적발 교사 중, 경징계 처리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94%를 기록한 부산이었다. 그 다음으로 서울이 93%, 전남 92%, 광주 91%, 제주 89%, 강원 88% 순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의원은 "학생들에게 수범이 돼야 할 교사들이 매년 수백 명씩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더욱 강한 징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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