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자동차 소음 진동 피해는 물론 유해성 물질 비산이 우려돼 학생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받아드려졌다.
국회농해수위 소속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이 가평고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 환경 보장을 위해 제2경춘국도상 가평고 통과 구간의 당초 방음벽 계획을 방음터널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자, 실시설계를 맡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26일 최춘식 의원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 약 70여억원을 추가 투입한 후 방음터널화하는 것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국토부는 앞서 기본설계시 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가평고 통과구간에는 '방음벽'을 계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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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 의원은 "6월 14일 제2경춘국도가 현재 실시설계 중인바, 가평고 노선의 도로에 방음벽이 아닌 방음터널을 설치해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환경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공식 요구했다.
최춘식 의원실은 6월 27일 원주국토관리청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재차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원주국토관리청은 약 70여억원을 추가 투입, 가평고 구간 241m를 방음터널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원주청은 저소음 포장 및 저소음 교량 신축이음 반영 등 추가 소음 저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춘식 의원은 "방음터널화로 인해 가평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제고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시급히 제대로 해결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