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심각성 변호사들 외침

이은주 기자 / 2023-09-29 10:00:19
위기의 환경, 923기후정의행진 선언문 발표
사단법인 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플랜1.5 해우
공익법센터 어필, 법무법인 자연, 기후솔루션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기후 위기를 고민하는 국내 법조인 중 환경전문 변호사들이 '기후위기 심각성과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심각한 기후 위기 상황에서 제기된 한국의 기후 소송에 대하여 여전히 사법부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법부가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후 위기 대응에 소극적인 정부와 기업에 저항하는 활동가들의 행동이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정당한 행위라는 점을 인정하는 사법부의 사명"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언문의 마지막에서 기후 위기 시대, 이제는 지구 공동체와 우리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법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지구 공동체의 공존을 위해 우리 법이 지키고, 보호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법조인들이 먼저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923 기후정의행진에서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절박한 외침에 우리가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고 밝히며 법조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선언에 참가한 변호사들은 김보미(사단법인 선), 김지림, 박영아, 조인영, 황필규(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박지혜, 윤세종, 최창민(플랜1.5), 이치선(법무법인 해우), 정신영(공익법센터 어필), 최재홍(법무법인 자연), 김건영, 김현지, 하지현(기후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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