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한풀이 정치적 공사 강행"반박
서울 시민 의견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
▲박성중 국회의원 |
[환경데일리 추진호 탐사보도 기자]광화문 광장에서 숭례문까지 자동차 도로를 한 차선을 줄려서 보행자를 위한 길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 한풀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다. 당장 중단하라!"고 연일 보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박성중 국회의원은 18일 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16일부터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서울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기습 강행했다."며 "잔여 임기를 5개월 남겨둔 시장 권한대행이 졸속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업인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광화문광장 공사 강행은 이미 여러차례 지적했듯이 절차상, 시기상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크게 3가지라며 먼저, 박원순 前 시장도 전면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박원순 전 시장도 지난해와 올 5월, 많은 시민단체와 행안부가 반대하면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한 사업이다. 그 이후 다시 공사를 강행할 어떠한 명분이나 타당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업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염두에둔 정치적 공사 강행라고 했다.
차기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5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이렇게 급하게 공사를 추진할 이유가 없다. 정치적 목적이 없다면 그것도 800억이나 되는 예산이 들어가는 공사를 시민이 선택하지도 않은 권한 대행이 결정해야할 사안인가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 시민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성중 의원은 "서울시는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추진했다고 하지만 소통했다는 시민사회단체들도 논의없이 진행되는 기습강행이라 비판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와 소통하고 협의했다는 것인가를 되물었다.
서울시는 박원순 前 시장의 한풀이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서울시민의 진짜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통해 이 사업이 잔여임기 5개월짜리 권한대행이 결정할 사안인지 아니면 내년 4월에 선출되는 서울시장이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사안인지 서울 시민들의 진짜 의견을 들어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