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유니슨 회장 "e-모빌리티 모든 산업 하나로"

김영민 기자 / 2024-02-12 23:48:28
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에게 묻다
엑스포 윤활유 정책, 자원화, 인력, 신기술"
"IT 강국 인도 정부 제주 찾는 이유 알아야"
모든 산업 융복합 카운트 파트너 손색 없다
'BUY KOREA' 2024년 선택적 집약 타진 기회
기후위기 경각심, 글로벌 경제 판도라 상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결정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08년 당시 암운했던 2008년때와 16년이 흐른 2024년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역샌드위치론'을 꺼낸 장본인은 대한민국 무역 수출 선봉의 역할을 해온 KOTRA 사장이였던 조환익 전 KEPCO 사장이다.

국내외 다변화된 경제축을 작동할 수 있는 제조산업과 IT산업이 결합한 시점으로 분리된다. 당시 두 산업이 함께 역동시킬 윤활유 역할은 16년이 지나 두 달 뒤 열리는 '2024 e-모빌리티 엑스포'는 남다른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공기업의 거목인 조환익 유니슨(UNISON) 회장은 e-모빌리티엑스포 개최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e-모빌리티엑스포는 대한민국 CEO들이 버킷리스트(Bucket List)라고 했다.

e-모빌리티엑스포는 정부정책, 자원화, 에너지, 인력, 환경, 신기술로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고 답을 구할 수 있다. 조 회장이 미래 세대들에게 탄탄한 경제 교과서와 같다는 그는, '역샌드위치론'을 주창해온 그때와 전혀 다른 경제 신조어를 꺼내봤다.

▲조환익 유니슨 회장은 국내 풍력산업이 대표 기업에서 한전 사장 재직때 노하우를 국내외 힘을 키우며 신재생에너지 역사를 쓰고 있다.


■조 회장 "e-Mobility, 미래 먹거리 기업 관심 커"

우리나라가 제조강국으로 먹고 사는데 문제 없는지를 엿봤고 세계 경제를 흔들 카드가 궁금했다.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해운, 자동차, AI플랫폼이 세계를 치고 나갈 적기인지, 영원 불패인지 묻고 싶었다.

30년 전 고품질의 힘을 지향해온 일본, 뒤 늦게 중국의 저가제품들을 한 순간에 밀어낼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유는 '예측불가의 기후위기'를 전혀 상반된 글로벌 이코노미 채널은 압도적인 '판도라 상자'다.

지구온난화와 자원고갈 앞에는 속수무책의 악조건에서 어정쩡한 기존 샌드위치론의 틀로는 뒤집기는 힘들다는 논리다. 환경파괴 훼손을 막지 못하면 경제판은 매우 취약해 우리 경제의 잇몸처럼 허물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이 한국(BUY KOREA)'를 타진할 기회가 2024년 올해라는 유니슨 조환익 회장, 2024 신경제지도를 펼쳐달라고 했다.


먼저, 기후 위기 대응은 근본적인 에너지 믹스(Energy Mix), 공급 면에서 에너지원별 구성으로는 한계가 있는지에 대한 답은 간단명료했다.

 
조 회장은 "기후 위기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산업 생태계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정책은 수급 안정과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친)환경성과 수용성 그리고 에너지 산업의 성장성과 혁신도 균형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전환기를 맞아 우리 산업은 어떤 방향 가는지를 물었다. 그는 "다 충족시킬 순 없지만 공급 방정식을 만든다는 건 무척 어렵다."며 "결국은 에너지의 (무분별한)수요 줄이고 특히 에너지 유통과 소비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는 산업정책이 단단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잠겨 있는 막대한 현금다발들을 햇빛을 볼 수 있는 e-모빌리티산업에 적극 투자 유도하도록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의 전기화 촉진, 고효율 전자·전기기기 사용, 친환경 건축물 및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등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리스트를 내밀었다.

현 정부의 각이 될 수 있는 조심스러운 입장도 물었다. 재생에너지 비중도를 기반으로 탈원전, 탈석탄의 변혁기에서 친환경적, 경제성장 및 에너지 안정의 균형감이 있는지에 자문을 구했다.

조 회장은 "현실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정답을 찾기는 어렵다."며 선을 긋고 "다만, 플랜B의 차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조강국에서 큰 리스크인 에너지 문제는 풍선효과가 있어서 한쪽을 강조하다 보면 다른 한쪽의 희생을 감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즉 환경성을 강조하려면 값싼 화석연료를 절제해야 되고, 수급 안정과 경제성을 강조하다 보면 재생에너지 사용만 장려할 수도 없다."며 양비론적 공기업 사장의 혜안을 언급했다.

조환익 회장은 "우리나라는 비교적 에너지믹스가 잘돼 있던 국가"라면서 "화석연료, 원자력, 재생에너지가 섞여 있고, 점차 석탄은 감축 과정이고 원전도 30% 비중을 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에너지 소비 과정 효율화 정책 뒷받침이 '생존'


재생에너지 활용측면에서 지금까지 10% 미만, 상대적으로 적지만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의 전기 품질과 가장 낮은 전력 손실율 등 효율 면에서도 앞서가고 있어 고효율 에너지 기술 능력은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전 만능주의와 재생에너지 100% 같은 편향적 정책을 지양하고, 균형적 정책과 적절한 전기요금(인상) 등 시장원리 도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기자동차 기술만 보여주는 시대를 뛰어넘는 e-모빌리티엑스포 확장성의 의견을 놓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제11회 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엑스포의 지속가능한 성공작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정책을 아우르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과기부, 농식품부의 역할을 꼽았다. 그는 "3년간의 코로나 공백 등으로 사실상 새출발"이라며 "단순히 완성차 모델 전시장이 아닌 미래 지향적인 'e-Mobility EXPO'의 형태로 가도록 세계 엑스포 다운 수준 높은 정부 지원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e-Mobility의 글로벌 전시 플랫폼과 풍성한 주제의 포럼, 다변화된 드론 및 자율주행 경진대회, 'B to B' 비즈니스 프로그램 운영은 아직 다른 나라에서 개최된 적이 없어 더욱 뜻이 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정부의 적극적 자금지원과 홍보, 대기업, 관련 공기업 참여와 창년 창업 촉진까지 기대하고 산학연 인사의 현장에서 얼굴 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4월30일 서귀포에서 선보일 e-모빌리티 엑스포가 국내외 모든 산업과의 융복합 카운트 파트너로 손색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엑스포 참여는 기업 스스로의 자율적 결정할 사항"이라며 "e-Mobility 분야는 미래 먹거리이어서 대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계 순위 300대 기업들을 향해 "대중소기업 상생렵력 차원뿐 아니라 부품·장비 및 S/W 등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 차원에서도 엑스포 참여의 가치는 결코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 e모빌리티엑스포는 기후변화의 완화와 적응, 에너지 안보와 경제, 에너지 과학기술 혁신의 아이콘을 질문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올해 CES에서 열광했던 것처럼 방향은 이미 답안지를 봤다."며 "과거 에너지는 가급적 빨리 더 탄소 포집, 저장 기술(CCUS)을 발전시켜서 청정화 사용하고, 재생에너지 분야는 간헐성으로, 고효율 기술과 서비스를 국산화가 성급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탈원전, 탈석탄 변혁기, "플랜B 차선책 찾아야"

또한 "원전은 4세대 원전과 SMR 등에서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수소, 메탄올 등 미래에너지는 청정수소개발과 인증을 위한 대기업 투자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무역, 에너지 공기업 수장을 수행해온 노하우에서 엿볼 수 있는 에너지 수요 효율화 쪽에도 기술혁신 수요 팽창을 꼽았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증폭되면서 전력 수요 급증은 예상되므로 정부 주도의 효율화 연구과제가 많이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환익 유니슨 회장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전문경영인답게 경영철학과 조직운영 원칙도 궁금했다.

그는 "특별한 건 없다. 늘 균형잡힌 사고로 당면과제를 풀어내는데 조직원들과 의견 교환이 문제 해결 물꼬를 텄다."며 "물론 현실적 여건을 감안한 사안은 다르다."고 밝혔다.

위기 속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도 어떤 조직이든 가장 큰 원칙은 내부의 신뢰 조성을 꼽았다. 솔선수범한 마음가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공식이라고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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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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