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독한 감기 뚝딱 대추차·생강차 판매 늘어

윤경환 기자

yun_2044@naver.com | 2016-01-28 01:19:18

겨울철 감기에 좋은 생강차, 대추차 소비↑
​겨울 신메뉴로 맛과 건강 동시에 잡을 과일맛 커피 출시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 감기야 물럿거라! 비타민 가득, 과일음료 나가신다.



몇 일째 이어지는 한파에 감기기운이 떨어질 틈이 없는 요즘, 감기퇴치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비타민이 가득 담긴 과일음료가 주목 받고 있다.

겨울 내내 레몬과 유자, 자몽을 활용한 각종 생과일 차의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커피전문점은 주력메뉴인 커피에 과일의 옷을 입혀 튀는 비주얼과 이색적인 맛으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진한커피에 오렌지의 상큼한 풍미를 더한 오렌지 아메리카노와 오렌지 카페라떼를 선보였다. 망고식스는 과일의 건강함에 커피의 부드러움을 합한 오렌지라떼와 자몽라떼를 출시했는데, 과육, 커피, 크림이 층층이 나눠진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커피전문점이 커피와 과일의 콜라보를 선보였다면, 디저트 카페에서는 과일 본연의 맛을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과일차를 내세웠다.

​스트릿츄러스가 출시한 레몬티와 자몽티는 원재료의 맛에 충실한 메뉴로 스트릿츄러스의 즉석에서 튀겨낸 츄러스와 기분 좋은 조화를 이뤄낸다. 레몬티와 자몽티 모두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레몬 조각을 올려 상큼한 맛과 건강까지 담아 출시와 동시에 인기메뉴로 올라서고 있다.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에서는 한라봉, 매실, 오미자, 모과 등 국내산 재료로 만든 코리안드링크를 사시사철 만나볼 수 있는데 계절에 따라 많이 판매되는 과실음료의 메뉴가 달라진다. 요즘처럼 한파가 몰려오는 시기엔 예로부터 감기를 예방한다고 알려진 대추차와 모과차, 토종생강차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아이스음료의 계절성이 사라진 때인 만큼 에이드메뉴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통통유자에이드와 항아리모과에이드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통차 베이스에 탄산을 더한 설빙의 웰빙에이드로 건강한 과실의 맛과 톡 쏘는 탄산이 만드는 완벽한 맛의 조화로 특정세대에 머물고 있던 전통음료의 소비자층의 한계를 없앤 메뉴이다.

​설빙 관계자는 "커피보다 다양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여름에 집중됐던 과일음료의 개발과 출시가 사계절로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지금까지의 모습처럼 브랜드의 컨셉에 맞게 달콤함과 건강함을 그대로 담은 코리안드링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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