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팩, 세계 첫 고속 패키징 설비 국내 도입
윤경환 선임 기자
news@ecoday.kr | 2026-02-12 12:02:42
멸균팩 아시아 최초 적용 매일유업에 첫 도입
고생산성과 저비용…대규모 생산 환경 포장재
기존 장비 시스템 업그레이드만 도입 가능 장점
전세계는 100% 종이팩의 자원화 기술에 초집중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가장 걸맞는 멸균팩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포장재 녹색기술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리딩하고 있는 테트라팩이 종이 기반 보호층(Paper-based barrier) 포장재 기술을 적용한 고속 패키징 설비(Tetra Pak® A3/Speed)를 전 세계 최초로 매일유업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런칭은 식음료 업계 전반에서 저탄소 및 재생 가능한 패키징 소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테트라팩은 매일유업과의 협업을 통해 종이 기반 보호층 포장재가 고속 생산 환경에서도 완전한 호환성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종이 기반 보호층을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Tetra Pak® A3/Speed는 시간당 최대 2만4000개의 멸균팩 제품을 충전하는 높은 생산성과 동시에 낮은 운영 비용을 갖춘 설비 라인이다.
대규모 생산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과 지속가능한 포장재 전환을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미 사용 중인 Tetra Pak® A3/Speed 설비에도 고주파 유도가열 밀봉 시스템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손쉽게 신규 포장재 적용이 가능, 설비 교체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종이 기반 보호층은 멸균팩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포일층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기술이다. 2023년 테트라팩이 세계 최초로 이를 적용한 멸균팩을 공개했다. 기존 멸균팩과 동일한 수준의 식품 안전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포장재 구조를 단순화해 재활용 공정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사탕수수 유래 식물성 기반 폴리머도 접목해, 총 재생 원료 비율을 87%까지 높이고, 국제 기후 컨설팅 업체인 '카본 트러스트'의 검증에 따라 포장재 탄소 발자국을 26% 감축했다.
해당 멸균팩(Tetra Brik® Aseptic 200 Slim)은 지난해 9월 매일유업의 주요 제품인 '매일두유 99.9'에 아시아 최초로 사용돼 전 세계 식물성 음료 중 첫 사례이기도 하다.
타티아나 리세티(Tatiana Liceti) 테트라팩 패키징 솔루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의 운영 효율성과 관련 "테트라팩은 종이 기반 보호층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패키징 설비로 음료 제조사들이 식품 안전성과 비용 경쟁력 유지는 물론 재생 원료 기반의 저탄소 포장으로 전환할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고 확산을 기대했다.
이인기 매일유업 대표이사 운영총괄(COO)은 "매일두유는 국내 저당 두유 시장을 개척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온 브랜드"라며 "'매일두유 99.9'로의 신규 포장재 도입은 환경적 책임과 제품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테트라팩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윤경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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