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도심속 거리 공연을
온라인팀
news@ecoday.kr | 2015-08-03 13:55:46
[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도심 속에서 선보이는 거리예술 공연 '거리예술 시즌제(가을)'을 오는 8월 1일(토)부터 9월 27일(일)까지 주요 공원과 광장 5곳에서 실시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거리예술 시즌제'는 서울숲, 선유도공원, 월드컵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신촌 연세로 등 주요 공원과 광장에서 펼치는 거리예술 프로그램으로,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개최되는 여느 축제와는 다르게 봄(4~5월)과 가을(8~9월)에 각 2달 동안 진행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 단체가 총 70회의 공연을 준비했다. 참여 작품은 현대무용, 인형극, 음악극, 전통공연, 퍼레이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버티컬 퍼포먼스, 공중서커스 등 이색적인 장르도 포함됐다.
특히 공중에 매달린 실크 천과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맥박의 소리를 신체언어로 표현하는 에어리얼아트(aerial art) 서커스 'Pulse;맥'(프로젝트 루미너리 작), 로프에 의지한 두 배우가 건물의 벽을 무대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펼치는 버티컬 퍼포먼스 '사색'(창작중심 단디 작) 등 야외 서커스형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거리예술 시즌제(가을)는 일상 공간에서 특별한 거리공연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여름 휴가철에 멀리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이 도심에서 즐거운 여름을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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