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못난이 사과 싸게 사세요"

문종민 기자

news@ecoday.kr | 2023-11-02 16:03:47

정부와 협력 비정형과 사과 소비 활성화 추진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사과 재배 형태가 기상이변과 병충해 등으로 예전만은 못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올해들어 소비자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산지, 도매, 유통, 소비자 단계까지 고충이 커지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부담 완화 및 농가 판로 지원을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하는 등 비정형과 사과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같다. 다만 생육과정에서 모양과 색이 좋지 않거나 일부 흠집만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비정형과 사과를 알뜰사과로 상품화 판매해왔다.

농협은 11월부터 비정형과 시장 출하를 확대키로 한 농식품부 정책방향에 동참, 6일부터 양재점을 비롯한 주요 하나로 마트에서 영주, 제천 등 우박 피해지역 사과 특판전을 열고 방문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7일 소형과 사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비정형과 판로 확대 및 소비자 접근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기상이변으로 과일 생산량 감소로 농가와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진행 매장 및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비정형과 수확량 및 매장 운영상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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