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산불 농업인 피해 최소화' 총력 지원

최진경

baji1020@naver.com | 2019-04-06 15:09:27

강원 고성 발생 산불 번져 농가 피해 극심
주택 300여채 소실, 약 52억원 피해 추정
범 농협적 차원 신속한 대처방안 마련할 것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은 5일 농협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차 농협 재난,재해 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인한 농업인 피해현황 파악 및 신속한 복구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후 인근 산으로 옮겨 붙으며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지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화재지역 주택 300여채가 소실됐고, 속초 지역 농업 시설 약 52억원의 피해를 비롯해 막대한 농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협은 5일 새벽 부터 농협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화재 피해 농업인에 대해 성금과 즉석식품을 비롯 생수 등 생활용품을 긴급 전달하는 한편, 보험금 신속 지급, 피해복구 긴급 예산 편성, 범농협 재해복구 일손 돕기, 영농자재 할인공급 등 범농협 계열사별 지원대책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뒀다.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앞두고 분주한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보다 신속한 복구지원 대책을 실시하여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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