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가치발전 동서동행' 가시화
김영민 기자
news@ecoday.kr | 2016-11-05 15:30:43
산학연 연구 협력 및 전용호기 운영 110억원 절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에너지에서 찾은 미래로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지향해온 한국동서발전의 '동서동행'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소기업 및 발전운영사 등과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3일 일산화력본부에서 중소기업 10개사 및 GS파워 등 5개 발전운영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스터빈 국산화 연구개발 기술교류회를 연다.
이날 기술교류회는 ▲가스터빈 최신 기술동향 소개 ▲국산화 품목 해외 판로 개척 방안 ▲국산화 연구개발 우수사례 ▲제품 실증 사례 발표 등 참여기업 개발제품 현장 전시의 순서로 진행된다.
LNG전소의 핵심설비인 발전용 가스터빈은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 가스터빈 제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하고 있다. 또 부품교체나 정비 비용이 추가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동서발전은 2008년부터 외산자재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운영하는 한편 산학연 R&D클러스터 구축, 기술연구회 운영, 테스트베드 실증지원사업 등 터빈 국산화를 도모하고 있다.
2003년부터 14건의 가스터빈 국산화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일산화력본부에 가스터빈 국산화제품 전용호기를 운영해 약 110억원의 정비비용 절감효과를 거뒀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국산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제품 시범설치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6월 '가치발전 동서동행(東西同幸)' 계획을 수립, 2030년까지 1500억원의 연구개발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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