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가 있는 날, 다양한 문화예술 즐겨요

온라인팀

news@ecoday.kr | 2015-04-27 15:41:41

지난해 1월 시행후 최대 프로그램 참여

 

[환경데일리 온라인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 총 1794개(4월 24일 기준)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참여, 지난해 1월 시행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4월부터는 전국 도서관과 서점, 궁궐 등에서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330개소 이상의 도서관이 야간 연장개방을 하고 작가와의 대화, 인문학강좌 등 특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경기도 고양시 햇빛21작은도서관(지경애 작가, '담과 고양이' 강좌) 등 전국 70개의 작은 도서관에서 강사와 함께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책을 사고파는 서점도 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유명한 서점거리인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서는 예술산책 강좌가, 서울 은평구 불광문고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자 공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궁궐에서도 인문학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4월부터 궁궐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경복궁 ‘왕가의 산책’, 창덕궁 규장각 내 ‘궁궐 속 인문학 순회 강좌’ 등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한 이번 4월부터는 '달려라 피아노' 사업이 전국 곳곳으로 달려간다. 달려라 피아노는 주민들이 기부한 오래된 낡은 피아노를 예술가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활용해 거리 전시 및 연주회를 여는 사업이다.

 

낡은 피아노를 새롭게 바꾸는 페인팅 작업에는 동화작가 최숙희, 일러스트 작가 밥장 등이 참여했으며, 재탄생한 피아노의 전시 및 첫 연주회는 12시 20분 강남역 5번 출구에서 이한철 밴드가 문을 연다. 

 

이외에도 지난 3월 문화가 있는 날에 가수 조규찬·해이 부부가 문을 열었던 '집콘'도 이어지며, 국립발레단은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하여 '말괄량이 길들이기' 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에 특별 기획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힘든 일상에서 여유가 없어 문화를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들이 늘었다. 대학로에서는 만 원으로 연극이나 영화를 한 편 보고 커피까지 마실 수 있다. 대학로 시지브이(CGV)를 포함한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는 영화를 5천 원(9천 원→5천 원, 4천 원 할인)에 볼 수 있으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연극들이 당일 8천 원 이하의 가격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의 기획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문화가 있는 날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민간과 지자체의 참여가 늘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공연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라며, "문화가 있는 날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는 단체 및 시설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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