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벙구나물을 찾아라"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4-04-15 11:58:42

섬진흥원, 20일 딱 하루 옹진군 문갑도 첫 축제
20일 벙구나물 축제 '팡파르'…채집 및 요리대회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시범 운영…섬 주민 직접 참여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문갑도 섬은 건강한 섬으로 섬자연생태계를 잘 지켜내와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첫 축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15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과 옹진군(군수 문경복)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시 옹진군 문갑도 마을에서 벙구나물 축제 '벙구있나, 벙구없나'가 열린다.


벙구나물 축제는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문갑도의 첫 축제다.


행안부가 시행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섬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 소득사업과 마을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색 체험과 볼거리가 눈길을 끈다.


봄나물의 황태자라 불리는 ▲벙구나물과 엄나무 채집 ▲요리대회 ▲마을뷰맛집 투어 ▲엄나무 액막이 굿즈 제작 체험 등이 열릴 예정이다.


벙구나물 채집 체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순금 경품이 주어진다. 특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문갑도 지역특산물인 벙구나물, 엄나무 차 등을 판매한다.

한국섬진흥원은 특성화 사업 위수탁 기관으로, 섬 주민들과 함께 시범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실제 운영해보고 실효성을 검증한다는 복안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해5도 중 문갑도는 건강한 섬으로 마을 주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섬을 잘 보전하는데 노력하는 곳"이라며 "벙구나물 축제가 이런 일환으로 진행한 축제로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문갑도가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며 "섬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특성화 사업이 잘 연계돼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한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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