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동포의 정 나눠요

이수진

news@ecoday.kr | 2016-09-20 17:53:30

하나원 교육생,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음식나눔 봉사
대한적십자사와 서울시 종로 중구 지역 주민들 대상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정부 3.0 협업 및 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21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서울시 종로 중구 지역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21차 희망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 교육생 69명뿐만 아니라 한적 봉사원 20여명, 한적 및 통일부 직원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하나원 교육생들이 기초직업 적응교육과 진로특화교육에서 배운 한식 조리, 제빵, 요양보호사 교육을 활용해 교육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종로구와 중구 지역의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하고 함께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은희 교육생(가명)은 요양보호 교육을 받으면서 "북한에서 남한은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회'라고 들었는데 여기 와서 보니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보건의료 체계가 훌륭히 갖춰져 있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저도 이런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돼 이제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앞으로도 하나원은 매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봉사하는데 적극 동참함으로써 남북 주민 간에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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