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환경안전 이중삼중 장치 필요

이은수

news@ecoday.kr | 2016-05-22 18:17:00

20일 환경부, 어린이 유치원연합회 어린이 환경안전 서약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 및 친환경 어린이 용품 전시회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아이들 환경안전 서약했지만 그래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환경부, 20일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환경안전 서약 퍼포먼스했다.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어린이집·유치원 연합회 등과 함께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어린이 환경안전 서약식과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 및 친환경 어린이 용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약식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을 비롯해 기업체, 시민단체, 어린이집, 유치원 관계자 등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연합회 회원 300여명도 함께 서약식의 의미를 더하는 결의도 내비췄다.

이번 서약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어린이용품 관련 협회와 기업, 소비자 단체 등이 환경오염과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 환경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 소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약식과 별도로 전시회도 마련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이나 용품이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어린이가 유해물질과 환경성질환으로부터 보다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전시회에서는 환경오염과 유해물질이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태아 때부터 청소년기까지 관찰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어린이 용품의 유해물질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기업, 친환경 어린이용품 등이 선보였다.

또한 놀이기구와 고무바닥재 등에 함유된 중금속 함유량의 비교 측정, 알레르기 반응 검사와 환경성질환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 건강과 환경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연만 차관은 "요즘 사회적 뜨거운 관심사가 우리 아이들의 환경문제로부터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사회적인 책임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민관 하나된 마음으로 철저한 환경보건 안전망을 구축해 아이들이 가지고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 대해 이중삼중으로 철저한 검증을 강화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은 "우리 아동들에게 소중한 것은 어린이집에서 습득하는 배움도 중요하지만 특히 어린이집 공간이 어느 정도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주느냐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어린이환경안전은 모두 철두철미한 자세로 깐깐하게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면서 오늘 이 서약식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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